▲ 가공식품 표지에 특정 영양성분의 함량을 강조해 표시하고 있다. ⓒ 김미영 기자
▲ 가공식품 표지에 특정 영양성분의 함량을 강조해 표시하고 있다. ⓒ 김미영 기자

수많은 브랜드와 다양한 종류의 가공식품들이 마트의 진열대에 진열돼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식품이 있어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 좋지만 때론 너무 많아 선택하기 힘들어진다. 이럴 땐 영양강조표시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표시는 제품의 특정 영양성분 함량을 강조해 소비자가 제품의 영양적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 식품 선택에 도움을 준다.

영양강조표시란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의 함유 사실 또는 함유 정도를 특정한 용어를 사용해 표시하는 것으로 함량강조표시비교강조표시로 나뉜다.

함량강조표시에는 무, 저, 고(풍부), ○○함유 등이 있고, 같은 유형의 제품과 비교해 영양성분의 함유 정도를 표시하는 것에는 덜, 더, 강화, 첨가 등이 있다.

무, 저 등의 강조표시는 '영양성분 함량 강조표시 세부기준'에 적합하게 제조·가공 과정을 통해 해당 영양성분의 함량을 낮추거나 제거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당 무지방의 표시는 식품 100g당 또는 식품 100㎖당 0.5g 미만일 때 표시할 수 있다. 또 무열량은 식품 100㎖당 4㎉ 미만일 때, 무포화지방은 식품 100g당(100㎖당) 0.1g 미만일 때 표시할 수 있다.

저당은 식품 100g당 5g 미만 또는 식품 100㎖당 2.5g 미만일 때 표시할 수 있고, 저지방 식품 100g당 3g 미만 또는 식품 100㎖당 1.5g 미만일 때 표시할 수 있다.

특정한 영양성분의 함량을 고려해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식이섬유,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의 영양강조표시를 잘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영양강조표시만으로는 제품의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제품 뒷면이나 옆면의 영양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위의 무당, 무지방 등의 강조표시 기준에서 볼 수 있듯이 적은 양이 들어가도 라고 표시할 수 있음을 알아두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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