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석 청주시장이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 청주시
 ▲ 이범석 청주시장이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민자투자유치 설명을 하고 있다. ⓒ 청주시

내년 말까지 민간 자본 400억원이 투입돼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건립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1일 브리핑에서 "가경인베스트의 투자와 현대퓨처넷의 콘텐츠 제작으로 초정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며 "청주관광의 랜드마크가 추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이근백 가경인 베스트대표 , 김성일 현대퓨처넷 대표와 비공개 업무협약을 하고 미디어아트 전시관 유치를 추진했다.

사업 예정지 토지매입이 완료됐으며, 지구단위계획 변경,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10월께 착공 예정이다.

지난해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에 이은 민선 8기 두 번째 민자 관광시설 유치 사례다.

내수초정지구 내 1만 5천㎡ 부지에 만들어지는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실감형 전시 공간을 갖춘다.

사업 부지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훈민정음 테마관'도 조성하고 훈민정음에 대한 홍보, 전시, 교육, 연구 등 세종대왕의 업적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대왕은 1444년 초정에 행차해 121일간 머물면서 눈병을 고쳤다.

시는 이곳과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적극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내수초정지구 내 초정치유마을이 개관한다.

치유마을은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의 핵심으로 총 283억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치유음식실습실 등의 웰컴동과 스파·명상치유실, 순환 프로그램실 등의 힐링동을 갖춘다.

시는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초정행궁, 초정치유마을, 코베아 캠핑랜드(2026년 개장), 미원 옥화구곡둘레길 등 주변 관광시설이 조화롭게 연계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미디어아트 전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시민과 관람객들이 즐거움과 안식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 초정에 들어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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