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변화로 인한 물관리 대응을 위해 선제적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대전 대덕구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1분기 주요 성과와 중점 현안을 논하는 전사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장과 임원진, 본부장 등 170명이 참여했으며 극한 호우 대응 방안, 디지털 물관리를 위한 3대 초격차 기술과 6대 글로벌 선도 기술의 녹색 수출 전략 등 현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올해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홍수 방어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댐의 운영관리자로서 예년보다 두 달 앞선 안전 확보를 위해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물그릇을 탄력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요구하는 기후테크 시대에 맞춰 3대 초격차 기술을 오는 5월 세계물포럼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세계 물 시장 선점 전략을 통해 글로벌 물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공사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2034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이상 수주할 계획도 세웠다.
공사의 해외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물관리,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해외 진출 시범사례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선점의 마중물이 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극한의 기후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다가오는 홍수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