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업, 공공기관이 모여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혁신기술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방안, 미래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는 오는 25~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일상을 혁신하는 기후테크'를 주제로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를 연다.

컨퍼런스는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의 '왜 지금 기후테크에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정 센터장은 기후위기 심각성과 해법으로 떠오른 기후테크의 역할과 목적 등을 설명한다.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원장은 기조연설사를 통해 기후테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센티브를 통한 잠재적 탄소 감축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정세 가운데 기후테크기업의 성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세션이 진행된다.

이 세션은 미국 기후테크기업 워터쉐드의 서상원 CTO, 영국 신재생 에너지생산기업인 크라켄플렉스의 잭 그린우드 APAC 마케팅 최고책임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또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특강, 기후테크 창업경연대회 결선·시상식, 기후위기 문제와 기후정책을 퀴즈로 알아보는 기후골든벨 등이 열린다.

콘퍼런스 기간 인공위성,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과 융합한 혁신기술·제품을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는 45개의 기업홍보부스와 자치구·연구소 정책 부스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DDP에서는 2024 서울저탄소 식생활박람회도 열린다.

저탄소 식생활 박람회에는 31개 푸드테크기업이 참여해 3D푸드프린팅, 대체수산물, 세포배양식품 등 식품공학기술부터 자연주의 요리법 등 다양한 저탄소 푸드테크 제품과 요리법을 소개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솔루션이 될 기후테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저탄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며 "예비창업가, 기업가는 물론 일반 시민의 많은 참여를 통해 기후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