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철근과 거푸집이 무너져 노동자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경북소방본부
▲ 경북 경주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철근과 거푸집이 무너져 노동자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경북소방본부

경북 경주 강동면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10분쯤 극동건설이 시공하는 안계저수지 교량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철근과 거푸집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8명이 7m가량 아래로 떨어졌다.

8명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다리 골절 등 중경상을 입은 채 자력으로 나오거나 타인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 문정동(왼쪽)·박용득 극동건설 대표이사. ⓒ 극동건설
▲ 문정동(왼쪽)·박용득 극동건설 대표이사. ⓒ 극동건설

한국수자원공사와 극동건설은 2018년부터 안계저수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류장 인근에 관리교를 건설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 62억원으로 경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기본 조사를 진행하고 합동감식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중대재해법 적용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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