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이 2주 동안 두 번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현직 검사에 대해 감찰에 나섰다.
지난 26일 대검감찰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30대 검사 A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감찰에 착수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 6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성암교회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신호등에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지난 13일에도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지만, 채혈을 거부하고 단속을 피해 도망쳤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은 A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해줄 수 없다며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의 직접적인 감찰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이나 서울고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에서 즉시 감찰하도록 지시했다"며 "앞으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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