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현장에서 압수한 현금을 빼돌린 경찰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범죄예방대응과 A경장을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경장은 올해 초 수사과에서 불법 도박 사건 등에서 압수한 현금 등 압수물 3억원어치를 여러 차례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압수물 현황을 살피다 문제를 발견하고 조사에 착수, A경장을 사무실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15일 A경장을 직위에서 해제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경장이 투자 실패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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