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주택에서 위니아 김치냉장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분쯤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주택 2층에서 난 불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국은 김치냉장고 뒷면과 그 주변이 많이 탄 점 등을 볼 때 이곳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거주자 진술과 상표명을 종합해 위니아 김치냉장고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33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다.
집에 있던 70대 노부부는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연식과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민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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