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지역내 화재, 누전 등 각종 재난사고 위험이 큰 안전취약가구를 방문해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8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해당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부족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됐다.
구는 사전에 진행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자체 심의를 거쳐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선정해 8월까지 각 가정에서 직접 전기·가스·소방 분야의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정비 대상 가구엔 △옥내 배선 수선 △누전차단기·전등스위치·콘센트 등 노후 부품 교체·보수 △타이머형 가스차단기 구매·설치 △화재안전키트(스프레이형소화기·소방담요·구조손수건) 등이 지원된다.
구는 전문적인 전기 안전점검을 위해 다음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안전취약가구에서 발생한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지속적인 점검으로 구민 안전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황태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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