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열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가 빈대 발생 우려에 따라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모두 바뀔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029년까지 빈대 방역을 위해 전동차 내 직물형 의자 2000여개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유럽발 빈대 확산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련 민원이 66건 들어왔지만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공사의 전동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는 1955칸으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보통 전동차 의자 교체주기는 15년이지만 2~3년 사용한 직물형 의자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한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전동차는 빈대가 살 수 없는 환경이지만 승객에 의해 유입될 가능성은 있다"며 "객실 청결 상태 유지를 위해 음식물 지참 탑승 자제와 객실 의자 사용 시 타인을 배려해 깨끗하게 이용하는 등 빈대 방역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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