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공유 택배 서비스' 도입
지하철 이용 시민이 누구나 택배 배달원이 될 수 있는 '공유 택배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23일 시민이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맡겨진 택배를 배송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서울형 도심 물류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공유 택배 서비스는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하며 누구나 일일 택배 배달원이 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특정 역으로 전달하려는 물품을 가까운 역의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면 행선지가 같은 시민이 해당 역사 내 정해진 장소에 가져다 놓고 대중교통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공사는 물품 배송에 참여한 시민에게 지하철, 고속버스, 철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포인트를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지급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티머니사와 인센티브 제공 방식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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