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 관계자들이 지역 내 놀이터에서 어린이 환경유해인자 노출 등을 검사하고 있다. ⓒ 서초구
▲ 서울 서초구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 관계자들이 지역 내 놀이터에서 어린이 환경유해인자 노출 등을 검사하고 있다. ⓒ 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역주민,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해 중금속 등 어린이 환경유해인자 노출 방지를 위한 점검·감독을 진행한다.

어린이 활동공간이란 어린이집 보육실, 주택단지·공원 놀이터, 키즈카페 등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을 의미한다.

지자체 인력 중심으로 모든 어린이 시설 점검의 한계가 있었던 구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환경안전을 지키는 문화를 조성하고 검사기관의 전문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 환경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주민으로 구성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지킴이'를 17개 동주민센터에 배치해 각 동별 주택단지와 공원 놀이터 점검에 나선다.

환경안전지킴이가 매월 1회 △녹 발생, 페인트 벗겨짐 등 놀이시설 파손여부 △놀이터 내 목재시설의 방부제 사용여부 등 환경안전 위해요소를 점검하고 구는 점검 결과를 확인 후 안전상 필요한 사항에 대해 신속히 조치한다.

주민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검사기관에서는 참여한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방법 등을 안내해 주민이 직접 어린이 놀이시설의 환경안전을 지키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구는 환경유해물질 검사기관과 합동으로 어린이 활동공간 672곳에 대한 전수점검을 연중 진행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과 검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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