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리 상황에 대출이 늘면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이자수입만 33조원에 달한다. ⓒ 세이프타임즈
▲ 고금리 상황에 대출이 늘면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이자수입만 33조원에 달한다. ⓒ 세이프타임즈

고금리 상황에 대출이 늘면서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해 이자수입만 3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은행의 이자수입은 2022년 대비 2.5%(8316억원) 증가한 33조6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시기인 2021년 이후 매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4대 은행의 이자수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상황에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수익의 은행 의존도도 크게 올랐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증권과 카드 등 비은행 부문 수익이 줄면서 이자이익을 낼 수 있는 은행수입에 수익구조가 쏠린 것이다. 

4대 금융지주 수익 가운데 은행수입 비중은 △우리금융그룹 99% △하나금융그룹 93%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 70%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속에 이자장사를 하는 은행들만 배를 불리는 동안 고객들은 부담이 점점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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