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시 축제 관계자들이 원도심 골목길 축제에서 트리 점등식을 하고 있다. ⓒ 청주시
▲ 충북 청주시 축제 관계자들이 원도심 골목길 축제에서 트리 점등식을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서문동 공구거리 등에서 진행한 '겨울 경이로운 서문'을 끝으로, 2023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공구거리의 특징을 활용한 조명연출과 그래피티 아트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30세대부터 중년의 시민까지 한데 어우러지게 만든 디제잉 공연, 추운 겨울밤을 낭만으로 채운 재즈 콘서트, 서문시장을 채운 야시장과 달밤 포차도 인기를 끌었다.

이틀 동안 7000명의 관람객이 서문동 공구거리를 찾았고, 가족·친구·연인과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마주 잡은 손과 팔짱으로 온기를 나누며 청주의 원도심 만이 가진 매력에 푹 빠진 겨울밤을 보낼 수 있었다.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원도심들이 이런 매력을 가졌는지 처음 알게 됐다"며 "오래되고 정겨운 원도심의 골목을 걸으며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준 원도심골목길축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동부터 대성동, 서문동 주민과 상인들 역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지만 원도심들이 사람들로 북적대고 생기가 넘쳐 힘이 났다"며 "원도심을 어떻게 활성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의 고민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