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이 급성 바이러스 간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이 급성 바이러스 간염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인에게 낯선 급성 E형 간염이 뒤를 잇는다고 2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병인과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160명의 급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 중 A형 간염이 7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E형 간염이 7.5%를 차지했다.

A형 간염과 E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높은 온도에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생고기, 조개류 등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광현 교수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 중 국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급성 A형 간염은 항체 형성률이 낮은 20대에서 40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며 "그 뒤를 잇는 급성 E형 간염에 대해서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료인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아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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