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 지역에 마련한 테마공원 하루 평균 방문객 100명도 안돼

▲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림축산식품부가 2005년부터 농산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50억원씩 투자해 전국 69개 지역에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했지만 주요 농촌관광사업의 성과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주요 농촌관광사업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에 조성된 69개 농촌테마공원 가운데 하루평균 방문객이 100명 미만인 농촌테마공원은 61%인 42개에 달했다.

2013년 개장한 전남 화순 유천지구 농업농촌테마공원은 하루평균 방문객이 1.2명에 불과했고, 2017년 개장한 경북 예천 곤충나라사과테마파크는 2.4명, 2012년 개장한 전남 구례군 지리산호수공원은 3.3명, 2014년 개장한 충북 제천시 청풍 농촌테마공원은 4.6명을 기록했다.

김승남 의원은 "농식품부는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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