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동안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회사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하자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매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토부는 하자 관련 신청 접수 정보를 비정기적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단순 접수 결과만으론 국민들이 아파트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 하자 현황 등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 신청과 처리 현황, 건설사별 하자 현황 등이 정기적 공개 항목이다.
최근 5년동안 하자심사분쟁조정위에 접수된 신고 가운데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로 모두 3062건의 신고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12건이 하자로 드러났다.
신고 955건 가운데 533건이 하자로 판정된 계룡건설이 두 번째 순위에 들었고 △3위는 대방건설 503건 △4위는 에스엠상선 402건 △5위는 대명종합건설 361건이었다.
하자 판정 상위 6∼10위는 △DL이앤씨 323건 △대우건설 308건 △동연종합건설 251건 △두산건설 213건 △롯데건설 202건이었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든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 회사들의 하자 발생률이 높아 비판을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자 현황 공개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설사는 품질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태흠 기자
xogma330@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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