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급 이상 실무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서울 로봇·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드론택시, 서비스 로봇 증가 등 로봇과 드론 산업 현장의 인력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형 인재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로봇·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시가 교육비를 100% 지원하고 교육 후에는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 등 취업까지 관리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이 넘는 실무형 인재가 배출된다.
이 아카데미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서 진행한다. 두 과정 모두 입교 시 본인부담금을 예치하고 수료율 70% 이상을 충족한 경우 예치금을 환급하는 '교육비 예치환불제'를 운영한다.
로봇 아카데미는 △로봇디자인엔지니어 △로봇비전 활용 등 2개의 전문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교육과정마다 이론-실습-프로젝트 등 단계별 학습을 거쳐 로봇 기업과의 인턴십 연계 등 교육 이외에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생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돼도 단기간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환경에서 수업·실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기술교육은 산학연 전문가, 로봇기업 관계자, 현직 개발자 등이 강사와 멘토로 참여해 실무에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의 실습과 프로젝트 교육을 위해 협동로봇,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로봇 비전 등 산업용 로봇장비와 로봇기자재를 활용한다.
1차 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로봇 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온라인접수 창구를 통해 접수받는다.
로봇 분야에 관심이 있고 취·창업에 의향이 있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로봇 관련 기본 소양을 갖춘 일반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드론 아카데미는 △드론 하드웨어 설계와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취·창업 연계 실무프로젝트 등 3단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올해 교육과정은 지난해보다 총 교육시간이 40시간 늘어났다. 이론, 실습, 전문가 멘토링과 프로젝트 발표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실무역량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기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드론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드론 분야 기초지식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판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서울형 혁신산업 분야이자 성장 잠재력 높은 로봇과 드론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경쟁력있는 인재가 신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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