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전관리원이 집중호우 대비 긴급 지반탐사에 나선다. ⓒ 국토안전관리원
▲ 국토안전관리원이 집중호우 대비 긴급 지반탐사에 나선다. ⓒ 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탐사에 나선다.

관리원은 오는 7월까지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체의 지반침하 취약지역 149곳에 대한 긴급 지반탐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관리원이 지난달 신청을 받아 선정한 탐사 대상 지자체는 인천시·대전시·대구시·광주시 등 광역지자체 4곳과 강원도 양양군·춘천시·태백시, 경기 고양시·과천시·광주시·구리시·동두천시·성남시·시흥시·양주시·포천시·화성시, 경남 김해시·창원시·하동군, 경북 구미시·김천시, 충북 보은군·음성군·충주시 등 기초지자체 21곳이다.

지반탐사에는 차량 이동형 지표투과레이더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되며 탐사 구간은 지난해보다 200㎞ 늘어난 415㎞다.

집중호우 때는 지표면 아래의 토사가 쓸려 내려가면서 지반이 내려앉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 탐사는 집중호우 전에 지반침하의 원인이 되는 지표면 아래의 빈 공간(공동)을 미리 찾아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관리원은 이번달부터 오는 8월 사이 지역별 강수량을 분석하고 침하에 취약한 지역을 선정해 200㎞구간에 대한 '집중호우 이후' 탐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지반침하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전후해 자주 발생한다"며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적시 적소에 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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