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경기 안성시의 소방용품 제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 소방청
▲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경기 안성시의 소방용품 제조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 ⓒ 소방청

국내 소방산업 진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방청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은 국내 산업체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현장을 찾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8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청은 경기 안성시의 소방용품 제조·수출 업체를 찾아 업무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했다.

특히 해외수출 교두보 마련의 장으로 준비되고 있는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13일 대구소방본부, EXCO, 소방산업기술원, 소방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각 기관은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신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올해 박람회는 '신성장 소방산업 신동력 미래산업'을 주제로 전시장을 디지털 공간으로 조성해 가상 소방훈련 시스템, 웨어러블, 재난유형별 VR 등 안전체험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청과 EXCO는 소방산업체 해외 수출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박람회 개최 전 국내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박람회 기간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청과 대구소방본부에선 소방산업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소방장비 품평회'를 준비한다. 지방자치단체, 국방부, 대기업 건설사를 대상으로 소방장비 품평회를 통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화재진압·구조·구급장비를 전시하고 관람자에게 맞춤형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국내 소방산업 국제화를 위한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소방 유관기관을 초청해 국제교류회의와 소방기술교육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대구시 EXCO에서 개최되며 350개의 업체와 150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방 박람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올해를 국내 소방산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며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소방발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수출진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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