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남·충북·전북 등 4개 시·도 대상으로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 세이프타임즈 DB
▲ 대전·충남·충북·전북 등 4개 시·도 대상으로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 세이프타임즈 DB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대전·충남·충북·전북 등 4개 시·도 대상으로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범운영'이 진행된다.

29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소방헬기는 각 시·도소방본부장의 지휘하에 시·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출동하고 있다. 

헬기 출동 장소가 시·도 경계 지역인 경우, 현장과 인접한 관외 지역이 아닌 원거리에 있는 지역 내 항공대에서 출동하게 되면서 출동 시간이 오래 걸려 평균 운항시간 증가 등 헬기 운용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소방헬기 신고접수부터 출동·이송까지의 전 과정을 시스템으로 관제하며 시·도별로 응원 출동 요청 과 지령을 내릴 수 있도록 '소방헬기 통합 출동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소방헬기 출동 지휘 권한을 소방청장으로 일원화하는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체계'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전·충남·충북·전북을 하나의 통합 출동 지역으로 묶어 소방청에서 구역 구분 없이 가장 가깝고 임무 수행에 적합한 소방헬기를 출동시켜 인명구조와 이송시간을 단축하며 생명보호와 재난피해 최소화에 더욱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올해 하반기에 시범운영의 효과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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