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1월부터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한 영아를 가정에서 편히 돌보기 위해 '부모급여'를 신설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0~1세의 자녀를 둔 부모다. 첫돌이 안 된 0세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월70만원, 돌이 지난 1세 아동에는 35만원을 지급한다. 내년에는 월100만원과 50만원으로 확대된다.
부모급여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영아수당'을 확대 개편한 제도로 출산이나 양육으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해 가정에서 양육자와 아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전하고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도입된다.
부모급여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아동의 출생일을 포함한 60일 이내에 부모급여를 신청해야 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혹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도 가능하고 기존에 영아수당을 받고 있는 아동이라면 별도의 신청 없이 부모급여가 지원된다.
부모급여 대상 아동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0세와 1세 모두 51만4000원의 보육료 지원을 받게 된다. 0세의 경우 부모급여 70만원이 보육료 지원금액보다 크기 때문에 그 차액인 18만6000원을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올해 1월 기준 0세 아동중 보육료를 지원받는 아동의 보호자는 부모급여 차액을 지급받기 위해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계좌정보는 오는 15일까지 복지포털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입력하거나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다.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받는 경우 부모급여가 아닌 종일제 아이돌봄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는 가구의 소득에 따라 본인부담액이 달라지므로 본인부담액과 이용시간 등을 고려해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와 부모급여 중 더 유리한 지원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가정양육에서 어린이집이나 종일제 아이돌봄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서비스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부모급여 개편 확대로 출산과 양육으로 손실되는 소득을 보전하고 나아가 저출산 대응과 일가정 양립에도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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