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 설렁탕 제품이 세균발육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 세이프타임즈
▲ 동원F&B 설렁탕 제품이 세균발육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 세이프타임즈

동원F&B와 빙그레 제품에서 세균·쇳조각 등이 발견돼 해당 제품이 전량 회수, 환불 조치(리콜)에 들어갔다.

동원F&B는 '스누피 우유', '득템우유' 등 제품의 변질, 세균 기준 초과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신을 키운 데 이어 또다시 식품 위생·안전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수라 양반 도가니 설렁탕 460g' 제품을, 빙그레는 '그라시아 쿠앤크 750㎖(컵 제품)'를 리콜하기로 했다.

동원F&B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14일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세균 발육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 동원F&B 설렁탕 제품이 세균발육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 세이프타임즈

동원F&B의 제품 위생 논란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동원F&B가 제조한 '더진한초코우유(스누피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과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9월에는 '수라 양반 차돌된장찌개'가 세균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빙그레는 경기 남양주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출고된 제품을 회수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교환·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제품은 지난해 △11월 28일 △11월 29일 △12월 12일 △12월 19일 △12월 20일에 제조된 제품이다.

빙그레는 안내문을 통해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한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당사의 제품으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정확한 문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할 것이며 향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하게 보완 조치를 취해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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