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토스증권과 24시간 외환(FX)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외환 거래(Foreign Exchange) 즉 환율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약자로 포렉스(Forex)라고도 한다. 환전, 선물환 등 외환과 관련된 모든 거래를 통틀어 외환 거래라고 칭한다.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과 오창훈 토스증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토스증권과 △API를 통한 24시간 환율 제공과 거래 서비스 제공 △FX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24시간 환율 서비스를 통한 유리한 투자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토스증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는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는 물론 은행의 환율 고시가 끝나는 심야 해외주식 거래 시간까지 24시간 FX 거래 서비스와 실시간 역외 시장 환율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존 시장가격과 차이가 있는 환율로 거래 했던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은 24시간 FX 거래 확대를 통해 비대면 FX 전자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토스증권 등 다양한 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향후에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 다앙한 분야에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