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만㎥ 급 LNG-FSRU. ⓒ 한국조선해양
▲ 한국조선해양이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사와 계약한 17만㎥급 LNG-FSRU. ⓒ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해상 LNG 생산기지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사와 17만㎥급 LNG-FSRU 1척 건조 계약을 4757억원에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NG-FSRU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유럽 국가들의 LNG 수급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FSR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LNG 수입량의 12%가 FSRU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LNG 공급망 이슈 등으로 LNG-FSRU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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