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참여기관 업무협약식을 27일 개최했다. ⓒ 충북도
▲ 충북도는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9개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식을 27일 개최했다. ⓒ 충북도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실시하는 CCU분야 시멘트 산업 배출 CO2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참여기관 업무협약식을 27일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류한우 단양군수, 조원준 이오프랜즈 대표, 김상규 성신양회 대표, 김영곤 에너토크 본부장, 김진태 우양에이치씨 대표 외에 박영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단장, 김완식 한국석유관리원 연구소장, 조계홍 한국석회석소재연구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로 시멘트 생산 공정에 CCU기술을 적용해 CO2와 미세먼지를 포집, 합성가스 전환을 통해 메탄올 등 청정연료를 생산하는 통합공정의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은 2025년까지 사업비 390억원(국비21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단양 성신양회 시멘트 공장 부지 내에서 진행된다.

메탄올은 유기합성재료, 용제, 세척제, 연료, 부동액 뿐 아니라 DME(디메틸에테르) 또는 블루수소로 전환생산이 가능한 자원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한 국내생산 전환 시 충북 북부권을 선도하는 신산업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시멘트산업은 국내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산업으로 충북에는 전국 시멘트 공장 10개소 가운데 4곳이 집적하고 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술개발사업은 향후 시멘트산업 분야의 CCU기술의 대규모 실증을 통한 상용화의 첫걸음을 떼는 점에서 이번 공모 선정은 충북에 큰 의미가 있다.

CO2 포집과정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도 포집하게 돼 충북 북부권이 청정지역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시멘트산업은 꾸준히 성장했지만 지역 주민과 사회의 희생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과 시멘트업계가 상생하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시멘트산업의 저탄소화 전환 핵심기술을 반드시 성공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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