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랑 안심보육 공모전 수상작 각색
내년부터 전국 어린이집 대상 순회 공연
영유아 안전 전문기관 어린이집안전공제회는 교통안전 뮤지컬 '빵빵 꼬미야, 꼭~ 기억해'를 새롭게 개발, 내년부터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영유아들이 도로 내 위험 요소를 스스로 인지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공제회가 주최한 '제5회 아이사랑 안심보육 공모전' 그림책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을 각색했다. 노래와 율동, 참여형 연출을 결합한 체험형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해 교육 효과와 몰입도를 높였다.
'빵빵 꼬미야, 꼭~ 기억해'는 꼬마 곰 '꼬미'와 친구 '토순이'가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교통상황을 통해 횡단보도 이용, 차량 주의 등 생활 속 필수 안전 습관을 익히는 내용을 담았다.
공제회는 지난 28일 성수아트홀에서 신규 뮤지컬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는 성동구 어린이집 4곳의 원아 100여명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보육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제회는 이번 뮤지컬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안전 인형극·뮤지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2월부터 각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2026년도 '찾아가는 안전 인형극·뮤지컬'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옥 이사장은 "영유아기는 정서와 신체 등 여러 영역에서 통합적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우수한 안전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제회는 아동복지법에 근거한 6개 안전 영역과 생활안전을 토대로 인형극·뮤지컬 형식의 영유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국 2837개 어린이집 원아 6만5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