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 의원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가 5년만에 7배 이상 폭증했지만 인력부족으로 요원 업무부담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비스 신청을 하고도 이용하지 못하는 대기자만 4만명을 돌파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복지위)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는 2020년 3만8507명에서 올해(6월 기준) 27만7961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고령부부·장애인 가정 등을 대상으로 △화재감지기 △응급 호출기 △활동감지센서 등을 가정에 설치, 응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119에 신고한다.

그러나 응급관리요원은 올해(8월 기준) 766명으로 2022년 대비 불과 70명 충원에 그쳤으며 요원 1인당 담당인원은 2022년 241명에서 올해 362명으로 120명 이상 증가했다.

인력부족은 서비스제공에도 문제를 야기했다. 올해 응급안전서비스 대기자는 4만661명에 달한다.

백종헌 의원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추가 인력 배치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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