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어도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도시의 모습은 여전하다. 술집 앞에는 셀 수 없는 담배꽁초들이 버려져 있으며 일반 가정집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의 시민의식이 좋아졌다 한들 쓰레기가 돌아다니는 길거리와 담배를 피며 침을 뱉는 모습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걸 보여준다.
깔끔한 신축 아파트, 세련된 주거지역이 넘쳐나는 서울이지만 여전히 그 이면의 모습은 개선되지 않았다.이같은 풍경은 이곳이 주거지역인지, 쓰레기 처리장인지 우리를 헷갈리게 만든다.
서울 성북구 종암로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현장 1공구 인근 차도는 차량과 자전거, 시민들이 뒤섞여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건물 출입구와 차도 간 구분이 거의 없는데다 공사 현장 바리케이트가 높게 쳐지며 얼핏 보행로로 보이기 때문이다.일부 시민들은 건물 주차를 위해 차가 이동할 뿐 차도가 아닌 보행로라고 인식하고 있기도 했다.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차도 출입 안내문 등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행 신호등은 평균 20~60초로 설정되며 교통량에 따라 달라진다.일부 교차로에선 초록불이 끝나기 전에 깜빡이는 잔여 시간을 제공하지만, 이때 횡단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신호가 깜빡이기 시작하면 건너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무리하게 뛰어가면 신호 변경과 차량 출발이 겹쳐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신호를 지키는 작은 습관이 안전한 보행의 시작이다.
서울시는 17일 밤부터 눈이 쏟아지고 있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분다.출근길 기온은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도 이어진다.날이 대체로 풀리던 가운데 꽃샘추위가 찾아온 것이어서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또 눈으로 인해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돼있어 출근·퇴근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과 경기권을 오가는 광역버스에는 네 자리의 교통약자석이 있다. 운전석 바로 뒷자리와 출입문 바로 앞자리다.14일 퇴근길에 만난 광역버스에는 장애인·노인·임산부·어린아이 등으로 분류하는 교통약자 가운데 어느 누구도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운전석 바로 뒤와 출입문 바로 앞 교통약자석에 앉기 위해선 최소 5개의 계단을 올라야 했다. 휠체어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발 받침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교통약자석의 하차벨은 일반석보다도 불편한 곳에 있었다. 에어컨과 스피커가 달려 있는 천장에 함께 달려있거나 뒷좌석 자리에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도시를 위협하고 있다.2021년 7월 부산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하수구가 막혀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하수구에서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담배꽁초 등이 대량으로 발견되며 배수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2022년 8월 강남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와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하수구가 쓰레기와 오물로 막혀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침수 피해를 키운 원인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도로 하수구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도심 침수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화재는 작은 불씨에서 시작한다. '꺼진 불도 다시보자'라는 격언과 같이 화재예방 기본은 철저한 관심과 주의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4~2023년 전체 화재 41만498건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20만5498건으로 절반(50.1%)이상을 차지했다.부주의 요인 가운데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는데, 건수로는 6만2880건에 이른다. 폭발위험이 높은 LPG가스통 옆에 담배꽁초가 버러져 있다. 사람들의 화재 부주의가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담배꽁초가 야기하는 문제는 화재만이 아니다. 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는 빗물 배수를 막아
쓰레기 분리수거는 환경보호·자원 재활용 등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10일 세이프타임즈 취재 결과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서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채 버려진 쓰레기가 다수 발견됐다.혼합배출된 쓰레기는 일부 구민들의 환경에 대한 무관심을 나타내는 것과 다름없다.이 같은 무관심을 제재하기 위한 규정도 마련돼있다.성북구 무단투기 등 과태료 부과기준에 따르면 폐기물 무단투기·배출위반·혼합배출 등을 한 자는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 기술의 고도화로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은 크게 향상되고 있다.그러나 그 이면엔 '환경보호'라는 초기의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특히 배터리 재료의 지속 가능성과 재활용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사용되는 리튬배터리에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귀 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다.이 금속들은 대부분 광산에서 채굴되는데 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파괴와 인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코발트 수요의 70%를 감당하는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선 비인간적 노동 환경과 아동 노동 등
복잡한 배터리 구조와 다양한 외부 요인, 실주행 데이터 부족으로 배터리 폭발 사고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사례가 없다.전기차 배터리 폭발 사고가 기존 내연기관차 폭발과 다른 점은 전조증상이 없거나 지나치게 짧고, 배터리가 '다 타버릴 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의미다.전기차 배터리는 셀 수백개가 모여 한 팩을 이루는데 한 셀에서 합선이 일어나 열폭주가 시작되면 다른 셀로 불이 옮겨붙어 새로운 열폭주를 일으킨다.열폭주란 배터리 내부 온도와 압력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이
배터리는 현대 사회의 필수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탄소 중립이라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 속에서 배터리 기술은 안전성 강화라는 새로운 도전 상황에 직면했다.세계 각국에선 이 같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관리 시스템 수요에 따라 강화된 안전 기준과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 리튬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가장 주목받는 존재는 전고체배터리다.전고체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비 내열·내구성이 뛰어난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 위험이 적다.또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배터리는 에너지를 화학적으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전기로 변환해 사용하는 장치로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배터리의 중요성은 산업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전자기기, 수송, 로봇,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에서 사용되는 2차전지는 그 중심에 서 있다.2차전지 중에서도 리튬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가벼운 무게, 충·방전 효율성, 긴 수명, 재활용 가능성 등의 장점으로 전기차 등에서 필수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전기차는 '열폭주'라는 치명적 문제를 품고 있다. 이런 문제는 인명 피해와 직결된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존재가 된 배터리.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청소기 등 가전제품,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저장과 소비에 있어 현대 기술은 배터리에 의존하고 있다.배터리는 일회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차전지와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로 나뉜다.스마트폰 등 충전 가능한 전자 기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2차전지로 리튬이온을 사용한 제품이다.배터리는 1800년 알레산드로 볼타가 발명한 볼타 전지에서부터 시작됐다.아연판과 구리판을 전해질에 담그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볼타 전지는 인류가 전기를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도구로 꼽힌
2007년, 소니 노트북 배터리 폭발2013년, 보잉787 드림라이너 배터리 폭발2016년, 삼성 갤럭시 노트 7 배터리 폭발2018년, 애플 아이폰 배터리 발화2022년, 애플 애플워치 7 배터리 폭발2023년, 전기 스쿠터·자전거 배터리 폭발그리고 2024년.아리셀 공장 화재와 벤츠·기아 전기차 폭발에 이르기까지 위험 신호는 있었습니다.리튬 배터리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꿔줬지만, 그 이면에는 해결되지 않은 불안이 있습니다.안전 문제는 더 이상 특정 기업이나 제품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공통 과제가 되었습니다.최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동 퀵보드와 자전거 관리가 극명하게 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경기 안산 중앙역 지하철 4호선 부근에 관리여부에 따라 소형 전동차가 어떻게 주차되는지 보여준다. 관리 주체인 지자체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시민의식도 함께 고양돼야 하겠다.
안전모(헬멧)는 이륜차 운전 시 필수장비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꼭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6일 서울 노원구 백병원 사거리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이륜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포착됐다. 이들은 차 사이를 휘젓고 다니는 등 운전 습관마저 난폭했다.안전모는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륜차 운행 시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도로교통법 제50조 제3항 위반으로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이륜차는 편하고 경제적인 이동수단이지만 신체 보호에는 최악이다. 자동차처럼 범퍼나 에어백 등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아무리
11일 서울의 한 백화점 앞 보도. 번호판이 접힌 채 주차된 오토바이가 눈에 들어왔다. 번호판은 한글 부분이 안보이게 접혀 있었다.최근 활성화된 카메라 이륜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고의로 접었다는 의심이 가기에 충분했다.자동차관리법은 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곤란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하면 1년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번호판 훼손 문제는 이륜차뿐만 아니라 모든 차량에 해당된다.시민 박모씨는 "번호판을 훼손한 차량은 블랙박스나 단속카메라가 인식하기 쉽지 않다"며 "자칫 뺑
24일 오후 7시 쯤 한 택시가 서울 성북구의 교차로 우회전 차선을 가로막고 있다. 심지어 승객이 타지 않은 빈 택시였다.이 택시로 인해 우회전을 하려는 차들과 직진을 하려는 차들이 겹쳐 통행이 불편하고 체증을 빚고 있다.도로교통법 32조에 따르면 횡단보도 10m 이내, 교차로의 가장자리에 주정차는 금지됐다. 한 택시기사의 위법이 운전자,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가로 막고 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