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미국 의료진과 협력해 혈액 분석으로 위암 항암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서울아산병원은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팀이 미국 시티 오브 호프 종합 암센터 의료진과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국소 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혈액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항암제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서 과발현되는 마이크로RNA(miRNA) 2개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성·국소 진행성 위암 환자들은 대부분 플루오로 피리미딘과 플래티넘 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치료받는데, 일부 환자들에게만 치료 효과가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체내에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이 암세포의 성장괴 전이를 가속화하고, 면역억제 단백질 증가와 항암제 내성을 일으켜 위암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흡수 경로, 자폐스펙트럼 장애 유발 등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영향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연구는 한국인에게 흔한 위암에 주목하고 미세플라스틱과의 상관관계를 찾아보고자 진행됐다.연구팀은 각종 일회용품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종류 중 하나인 폴리스틸렌(직경 10마이크로미터 크기)을 인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임주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철민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지속적 비만이 위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비만이 계속되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비만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 위암 발병률은 세계 최고로 위암의 위험인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위험인자 중 하나인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일관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기존의 비만 연구는 특정 시점에서의 비만과 위암의 연관성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부터 2주기 암 적정성평가를 진료영역 전반에 대한 성과 중심 평가로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암 평가는 현행 수술환자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로 이뤄졌다. 하지만 항암·방사선 치료 환자와 말기암 환자로 평가영역을 확대해 적정성 평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됐다.기존 수술 전 정밀 검사 시행률,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과 같은 진료 수행 과정과 관련된 지표는 삭제하고 수술 사망률, 합병증 등 진료성과와 직접 연결되는 결과 지표를 신설·개선했다.2주기 평가는 대장암, 위암, 폐암부터 시행해 내년 1월
(세이프타임즈 = 이민우 전문위원·이학박사)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후속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점막에 주로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염과 위귀양, 위림프종, 위암 등 각종 소화기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로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음식물을 공유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한국에서 감염비율이 높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와
우리나라 대장암, 위암 치료 수준이 OECD 국가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심작발장과 만성질환은 통계자료 평균보다 높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국가별 보건의료 질 수준'을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우리나라는 급성질환과 외래 진료는 좋아졌고, 대장암과 위암 진료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 따르면 외래 진료 환자가 의사 진료에 만족한 비율은 80% 이상이었다. 진료시간이 충분했다는 응답이 80.8%, 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전단백체연구를 통해 조기발병위암의 원인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과기정통부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상원 고려대 유전단백체연구센터 교수 연구진의 협력연구 결과가 암 연구 분야 최상위 학술지 캔서 셀 (Cancer Cell, IF=22.84)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병이지만 폐암, 간암에 이어 연간 70만명 이상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위암은 대부분 30세 이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다가 연령대가 올라 갈수록 발병률이 상승해 40~70대에 발병한다. 조기발병위암은 발병시
빈혈은 적혈구가 부족한 질환이다. 혈액 속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해주는 '일꾼' 역할을 하는데 이 적혈구가 부족해지면서 산소 운반이 잘 안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적혈구가 부족해지는 이유로는 철분 결핍, 엽산 부족, 골수 재생 불량 등이 꼽힌다.그런데 이런 빈혈이 여성에게만 발생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의 주기적인 생리가 적혈구 부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하지만 남성의 빈혈은 여성보다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유영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위암을 조기에 치료한 후 헬리코박터균 제거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균은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인자로 알려져 있다.국립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가운데 헬리코박터균 양성인 396명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 효과를 분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조기 위암 환자에 주로 쓰이는 내시경 절제술은 위내시경을 통해 암과 주위의 정상부위의 점막 하층까지만 살짝 도려내는 치료법이다. 위 전체를 보존하는 장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