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약품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신촌세브란스 교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암센터 소속 교수의 병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자료를 수집했다고 19일 밝혔다.김 교수는 2021년부터 지난 3월까지 국내 한 제약회사의 치료제를 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과정에서 영업사원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기간 동안 김 교수가 처방한 치료제는 418건으로 다른 의사들보다 2배 많았다.치료제는 암 환자의 항암제 투여 때 체내 호중구 수치
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의 아형(subtype)과 특징 연구를 통해 예후가 좋지 않은 간암의 특징이 밝혀졌다.28일 연세대 의과대에 따르면 병리학교실 박영년·영상의학교실 이형진 교수 연구팀이 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의 종류를 세분화하고 유전학, 병리학, 영상의학적 특징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간세포암과 간내 담도암은 가장 흔한 원발성 간암이다. 암이 발생한 조직세포에 따라 간세포에 발생한 암은 간세포암으로, 간 안에서 담즙이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생긴 암을 간내 담도암으로 구분한다.두 질환은 다른 암종으로 구분되나, 병리학적으로 서
이명이 노인에게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 차의과대 가정의학과 박혜민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정진세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김종구 교수팀은 노년층의 이명과 정신건강과 삶의 질의 연관성을 밝힌 이같은 연구 결과를 2일 발표했다.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 귓속에서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국내 성인 기준 유병률이 20.7%에 달하며 매년 3%씩 증가하고 있다.이명은 청각뿐 아니라 수면의 질,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10년만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사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기념식은 지난 9일 심장혈관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영 부정맥센터장, 이문형, 박희남, 김태훈, 유희태, 박윤정 심장내과 교수 등 소수의 의료진만 참석했다.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혈전을 유발해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궁극적인 치료는 심박동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
CT 검사에서 혈관 협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나노 입자가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유승은 교수, 정세용 강사 연구팀은 CT 검사의 혈류 이상 발견을 돕고 치료 효과가 있는 물질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리포솜 물질을 활용해 혈류 장애가 일어난 혈관 부위에서 강한 신호를 나타내는 진단용 나노 입자를 새로 만들었다.리포솜은 혈관 부위에 조영제 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도달시키기 위한 성분이다. 진단용 나노 입자는 리포솜 표면에 이상 혈류 타게팅 펩타이드를 붙여서 혈관 협착 부위에서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홀트아동복지회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아동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 기관은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006년 건립돼 소아청소년과 분야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질환을 입체적·다각적으로 진료하는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협약에 따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양육 중인 요보호아동과 국내·외 입양대상 아동, 미혼모가정·한부모가정, 학대피해가정 아동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의약전문기자·기자) 연세의료원 의료정보실은 환자와 의료진의 비대면 소통을 위한 입원환자 대상 병원 화상 회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의료정보실은 최근 환자용 모바일앱 My세브란스를 활용한 입원환자 비대면 화상 회진서비스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화상회진 시스템은 의료진이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해 회진 시간을 예약하면 자동으로 환자나 보호자에게 안내 메시지가 발송된다.환자는 예약된 시간에 앱에 접속하면 주치의와 비대면 화상으로 만날 수 있다.화상 시스템은 주치의의 이동시간을 줄여 더 많은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의약전문기자·의사) 로렌조 오일병으로 잘 알려진 부신백질이영양증(ALD)을 유전자 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조성래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배상수 한양대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ALD 환자의 유래 세포와 동물모델에서 유전자가위를 통해 변이 유전자를 교정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된 연구는 유전자 치료 분야 대표 학술지 몰레큘러테라피(Molecular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ALD는 지방산 운반을 담당하는 ABCD1의 유전자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전문위원·의사) 연세대 치대는 김백일 예방치과학교실 교수팀이 주도해 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연세대 치대와 치대병원이 기초·임상 연구, 신의료기술 등재, 임상적 활용과 건강보험 급여화까지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온 결과다. 건강보험은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정량광 형광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예방치과학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전문위원·의사) EGFR 엑손20 돌연변이 폐암에서 지난 5월 최초의 표적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아미반타맙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센터장 연구팀은 EGFR 엑손20 돌연변이 폐암에서 아미반타맙이 40%의 반응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임상암학회지 임상종양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0만134명으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2015년 7만3671명이던 환자는 2016년 7만9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은 뇌 아밀로이드 PET 영상 검사를 통해 아밀로이드 침착이 확인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DPP-4 억제제를 복용했을 시, 아밀로이드 축적이 상대적으로 적고 추적관찰에서도 인지기능 악화가 더딘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임상 신경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IF 9.901)' 9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미국 신경과학회는 연구 결과를 공식 홍보 사이트를 통해 소개했다.알츠
연세대의료원이 10일 사진전시관 세브란스 아트리움을 새롭게 마련했다. 세브란스 아트리움은 세브란스병원 옆 건물인 종합관 4층 우리라운지에 370㎡ 규모로 설치됐다.첫 번째 전시회는 박기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치료 병동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이 전시됐다. 박기호 작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치료 병동에서 활동하는 의료진과 환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에 개최해 78점의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이번
중추신경계로 전이된 EGRF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타그리소의 효과가 진료현장에서도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홍민희·김혜련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교수와 안병철 국립암센터 교수 연구팀은 뇌로 전이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타그리소의 유용성을 임상현장에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비소세포폐암 가운데 EGFR 돌연변이 폐암은 동양인에서 40%를 차지한다. 1, 2세대 표적항암제인 이레사와 타세바, 지오트립을 사용해 치료
의료·건강정보 플랫폼 '후다닥'이 연세대 의료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 정보를 '후다닥 건강' 앱을 통해 의료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후다닥은 연세의료원을 시작으로 국내 7만여 의료기관과 협력을 추진해 진료과목, 의료진 현황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정보를 자체 플랫폼에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는 계획이다.후다닥 관계자는 "의료소비자들에게 편리한 검색 기능과 함께 증상이나 질환, 거주 지역 등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안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17일 연대의료원에 따르면 안종양 다학제 진료는 안과의 주도하에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교수가 참여한다.다학제 진료는 △출생 직후부터 주로 3세 미만 어린이의 눈에 생기는 망막모세포종 △안구내 혈관이 풍부한 포도막조직에 발생하는 포도막흑색종 △망막과 유리체에 발생하는 안구내림프종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나아가 눈으로 전이된 전신의 각종 암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