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위험상황에 노출됐던 간호사가 출산한 아이에게 발생한 뇌 질환에 대해 태아 산재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15일 임신 중 유해환경에 노출된 간호사 A씨가 자녀의 선천성 뇌 기형 질환 관련해 신청한 산업 재해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A씨는 임신중에 한 병원의 인공신장실에서 일하면서 투석액을 직접 혼합하는 일을 전담했다. A씨는 투석액을 혼합할 때 초산 냄새가 너무 심해 호흡이 곤란했었다고 토로했다.이후 A씨가 낳은 아이는 선천성 기형인 무뇌이랑증이 생겼고, 2017년엔 사지 마비 진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고 노동·사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 보고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공단은 안전보건 의무이행 유도와 중대법의 실효성 강화방안을 검토했으며 특고·플랫폼 노동자 등과 같은 신산업·신직종의 안전실태를 분석해 법령 개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사망사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선 최근 5년간 붕괴 사고를 분석해 산업현장 위험성평가 체크리스트를 제안하는 등 현장의 위험관리에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코로나19와 더불어 산업구조와 고용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제10회 산업안전보건 조사자료 논문 경진대회 논문을 공모한다.13일 공단에 따르면 논문 경진대회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 결과 발표는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접수는 오늘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결과 발표는 30일이다.최종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8편에는 상장과 상금 105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7월 열리는 산업안전보건의 달 행사에서 개최된다.자세한 안내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근로환경조사와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수와 노출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공단은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된 노동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케이 케어렉스(K-CAREX)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K-CAREX는 한국형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노동자 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자료·특수건강진단자료·작업환경실태조사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특정 발암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수를 추정했다.프로그램을 통해 233개 산업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발간하는 안전보건국제학술지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안전보건공단은 'SH@W(Safety and Health at Work)' 학술지가 SCI 등재 3년 만에 Impact Factor(IF) 4점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SH@W는 2010년에 창간해 2019년 SCI에 등재됐다. 최근 SCI의 학술지인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IF 4.045를 기록했다.IF란 국제학술지 영향력을 평가하는 객관적 지표다. SH@W는 노동자와 산업안전보건에 관련된 한정된 논문만 발간해 일반 사회문화,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정부의 산재예방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생명보호와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해 수행한 산업안전보건 연구 80건을 23일 공개했다.'한국의 산업별 산업재해 발생 추이와 경기적 영향요인 연구'를 통해 노동시장의 여건이나 생산의 변화 등 산업재해에 어떠한 경기요인이 영향을 주는지 실증 분석했다.전산업에서 임금총액 증가율과 실업률 등이 증가하면 사고사망자 수는 감소했다. 특히 주 17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제조업 사고사망자수와 양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컨베이어
안전보건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환경을 전망하고 노동자 안전보건 해결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포럼은 이날부터 한달 간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구원은 5월 중 전문가들의 견해를 최종적으로 종합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6일 열린 1차 포럼은 비대면 소비시대 주요 이슈로 거론되는 '배달플랫폼 노동자의 안전 확보'와 '온라인 시장 확대·전환에 따른 물류센터의 위험성'에 대해 논의했다.이후 △9일 '플랫폼·돌봄 노동자의 건강보호방안'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는 논문경진대회가 열린다.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8회 논문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공모 대상은 연구원에서 생산·배포하는 국가승인통계인 근로환경조사와 산업안전보건 실태조사 가운데 1종 이상 자료를 활용한 논문이다.참가자의 국적 제한은 없으며 학생, 일반인, 개인 혹은 4인 이내 팀으로 참여 가능하다.오는 6월 13일까지 제출 후 심사 결과는 6월 30일 공지된다.지난해는 61팀이 논문을 제출하면서 참가자가 늘고 있다.지난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논문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정부의 산재예방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산업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수행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정책제도 △산업안전 △직업건강 △직업환경 △산업화학 등 5개 분야 70건이다.제조업 끼임 사망사고 감축과 사업장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에 대해 2016년부터 4년간 끼임 사망사고 가운데 273건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사업장 63곳을 방문해 조사했다.끼임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방호장치 제거, 정비·수리 시 운전정지 미실시 등으로 정부의 관리감독 전후로 재해가 감소했다.장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 등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 시험 결과가 알기 쉬운 정보로 제공된다.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흡입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 결과 260건을 요약 정리해 공개했다.9일 공단에 따르면 흡입독성시험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호흡기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독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유전독성시험은 화학물질이 DNA(데옥시리보 핵산)나 염색체에 손상을 줘 형태적 변화나 기능적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하는 시험이다.공개되는 시험 결과는 연구원이 1992년부터 30여년 동안 수행한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산재 예방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제6차 근로환경조사'를 실시한다.5일 공단에 따르면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2006년에 처음 조사를 진행했으며 2011년 제3차 조사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전국 5만 가구 15세 이상 취업자(사업주·자영업자 포함)가 조사대상이다. 노동자 건강, 직업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 근로시간 등 130여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대면 면접조사, 인터넷 설문, 자기기입방식 등 3가지 형태로 조사가 이뤄진다. 대면 면접조사는 전문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