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실련이 서울지검 1층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수사하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경실련이 서울지검 1층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을 수사하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 등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 시험 결과가 알기 쉬운 정보로 제공된다.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흡입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 결과 260건을 요약 정리해 공개했다.

9일 공단에 따르면 흡입독성시험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호흡기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독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유전독성시험은 화학물질이 DNA(데옥시리보 핵산)나 염색체에 손상을 줘 형태적 변화나 기능적 이상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공개되는 시험 결과는 연구원이 1992년부터 30여년 동안 수행한 결과물이다. 연구보고서나 논문, 물질안전보건자료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독성시험 결과를 시험 방법별로 공개한다. 시험물질과 기본정보, 시험방법, 결과·결론등 필수 정보를 1페이지로 요약·공개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험결과 가운데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염산염, 알킬디메틸벤질암모늄클로라이드, 염화 디데실디메틸암모늄 등에 대해 흡입노출로 인한 건강 유해성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공개 자료는 흡입독성시험 결과 104건과 유전독성시험 결과 156건이며 연구원 홈페이지(www.kosha.or.kr/oshri)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독성·화학물질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실시하는 흡입독성시험과 유전독성시험 결과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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