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산재 예방 정책 수립과 연구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제6차 근로환경조사'를 실시한다.

5일 공단에 따르면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2006년에 처음 조사를 진행했으며 2011년 제3차 조사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전국 5만 가구 15세 이상 취업자(사업주·자영업자 포함)가 조사대상이다. 노동자 건강, 직업 만족도, 일과 삶의 균형, 근로시간 등 130여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대면 면접조사, 인터넷 설문, 자기기입방식 등 3가지 형태로 조사가 이뤄진다. 대면 면접조사는 전문조사원이 현장 방문 면접조사로 40분간 진행된다.

대면 면접조사가 어려우면 현장에서 안내하는 인터넷 주소로 접속해 설문에 응답하거나 종이설문지를 전달받아 작성 후 조사원이 다시 회수해가는 자기기입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조사원은 손소독제 수시 사용과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을 실시한다. 조사 장비를 수시로 소독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 속에 진행된다.

제6차 근로환경조사는 지난달부터 2021년 3월까지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준으로 5만명을 시도별로 나눠 실시된다.

조사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생활방식과 근로환경에 따라 산업안전보건 정책 수립과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유럽재단(EU산하기관) 근로환경조사와 동일한 설문지를 사용해 국가별 근로환경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고재철 안전보건연구원장은 "근로환경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조사원 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통계법에 따라 응답자 개인정보가 관리·보호되는 만큼 충실히 조사에 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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