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와 임대차 계약 중개 과정에서 전세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인중개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결과 전국에서 785명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는 이가운데 7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자격 취소, 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278건을 검토하고 있다. 주요 위반 행위로는 △해외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의 자격증으로 무자격 중개 보조원이 국내에서 대리 중개한 사례 △미신고 중개보조원이 온라인 채널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증권업계 관행인 '채권 돌려막기' 검사에 나선다.금감원은 미래에셋과 NH증권의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 운용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검사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채권시장 관행으로 굳어진 자전거래나 파킹거래 등 불건전 영업 행위가 금감원의 주요 검사 대상이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운용사가 두 개 이상의 내부 계좌를 이용해 한쪽이 펀드를 매도하면 다른 쪽이 이를 사들이는 자전거래는 보통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행해지는 수법이다.장부에 바로 기록하지 않고 펀드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으로 문제가 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전관 업체와 3년간 모두 2300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에 따르면 철근 누락 16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전관업체 18곳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LH 수의계약 용역을 77건 수주했다.LH 출신이 설립한 A건축사사무소는 LH와 343억원의 용역 계약을 맺었다. 전관업체 가운데 가장 많이 용역을 따낸 A사무소는 3기 신도시 공동주택 설계용역 등 11건을 수주했다.A사는 철근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줬다.15일 부영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순천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1억원씩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통장에는 증여로 인한 세금을 공제한 금액이 지급됐다.지난 6월 고향인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명에게 최대 1억원씩을 초·중·고 동창생 160여명에게 5000만원씩을 전달했다.당시 돈을 전달하고 나서 초교 동창생 일부가 빠진 사실을 알고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친인척을 비롯한 초·중·고·군 동기, 군 전우, 주변의 어
컴투스가 '미니게임천국' 이용자 점수 기록을 초기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게임 미니게임천국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이용자 점수 기록을 초기화했다. 지난달 27일 출시하고 16일 만이다.업계 측은 출시 초기인데도 100만명이 보름 넘게 쌓아온 기록을 없앤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미니게임천국은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의 게임 기록을 깨면서 즐기는 도전형 콘셉트다. 역대 최고 기록이 이용자에게 갖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이용자 사이에선 '하루아침에 내 점수 기록
국토안전관리원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2023 을지연습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중앙·지방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000여개의 기관, 58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이다.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 정부연습을 목표로 연 1회 진행되고 있다.관리원은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비상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첫날인 21일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평시 행정체제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을 진행
농협중앙회는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 '2023 을지연습'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으로 오는 21일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농협은 오는 21일 전 임직원 대상 비상소집훈련을 시작해 24일까지 중앙본부와 지역본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농협중앙회는 전쟁발생 때 군부식 공급, 수도권지역 시민부식 공급, 농·축산물 유통통제·가격안정 대책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연습기간 동안 효과적인 상황별 대처능
IBK기업은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퍼스트 랩(1st Lab) 5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IBK 퍼스트 랩은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은행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접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테스트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검토하는 혁신 테스트베드다.5기로 선발된 대상자는 IBK금융그룹과 협업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수행할 예정이다.혁신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발지원금, 전용 협업공간, IT인프라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주요 선발분
NH농협손해보험은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는 계약자가 보험료를 먼저 결제하고 친구,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선물한 보험은 카카오톡을 통해 발송되며 수신인은 간단한 동의와 인증 절차 후 받을 수 있다.고객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보험선물함 기능을 통해 주고받은 선물의 내역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가입 대상 상품은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으로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장인 골프존, 카카오VX, SG골프에서 활용 가능하다.NH농협손해보험은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 상품을 시작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보증기금 등 '신의 직장'으로 불리우는 금융공공기관들의 채용 심사 과정·기준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캠코와 신용보증기금은 사내 대출 관련 규정도 모두 위반한 사실이 최근 기획재정부에 적발된 데 이어 금융당국의 채용실태 점검 결과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기강 해이' 비판이 나오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캠코,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 5곳을 대상으로 한 '금융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캠코는 서류심
수협중앙회 전 본부장이 신용정보처리시스템 접근 권한이 없는 직원에게 권한을 준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용정보 전산시스템 보안대책 수립·시행 의무 위반' 혐의로 수협 전 본부장에게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을 사전 통지했다.금감원의 제재는 주의에 상당하는 조치로 이달 말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상세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현행 신용정보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엔 수협이 최소한의 인원에게만 신용정보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하도록 돼 있다. 전보·퇴직 등의 특이 사항이 있으면 시스템 접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39개를 신규 지정했다.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건강·의료(9개), 생활안전·재해예방(8개), 교통·환경개선(12개), 에너지 절감(4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건강·의료 분야의 주요 제품으로는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판독시스템'과 복부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사질환 분석 시스템' 등이 있다.안전·재해예방 분야 주요 제품으로는 '다목적 휴대용 방사선 오염측정기'와 가스누출을 자동감지해 화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철근 누락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에서 누락 정도가 미미한 아파트 5곳을 제외하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한준 LH 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LH 임원진을 전원 사퇴하게 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LH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15개 라고 밝혔지만 처음부터 설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밝혀진 철근 누락 아파트는 20개였다.LH 관계자들은 보강 전단근 누락이 3~4개 기둥에서만 발견돼 미미하다는 이유로 5곳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2분기 2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2021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다.한전은 올해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9조6224억원, 영업손실 2조27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한전 영업적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8조4500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는 47조5000억원에 달한다.다만 천연가스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기요금이 오르며 지난해 4분기 10조8000억원까지 치솟았던 영업적자 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한전은 현재 추세가 유지된
매달 음주운전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곳을 선정하고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공단에서 선정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곳은 최근 3년 동안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지점이다.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5059건으로 214명이 사망하고 2만4261명이 부상을 입었다.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와
LG유플러스는 광복절 맞이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4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5000만원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당연하지 않은 일상은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캠페인이다.4회째를 맞은 올해는 한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인을 주제로 디지털 전시관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가에게 남긴 감
K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이 적용된 '미래컨택센터(FCC)'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FCC는 KB금융그룹 7개 계열사의 콜센터를 혁신기술 기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구축하는 'KB FCC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에 착수했고 10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했던 콜센터 업무에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KB손해보험 FCC에서 선보인 대표적인 서비스 '콜봇'은 음성인식기술(STT)과 음성합성기술(TTS
SK하이닉스가 모바일 기기용 고성능 D램인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 eXtended)'의 24GB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LPDDR5X 양산에 성공했고 모바일 D램으로는 처음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납품에 들어간다.LPDDR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으로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전압 동작 특성을 갖고 있다. 규격명에 LP(Low Power)가 붙으며 최신 규격은 LPDDR 7세대(5X)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10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의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사건을 패스트트랙으로 검찰에 이첩했으며 금감원 특사경이 검찰 지휘를 받아 수사하고 있다.특사경은 검찰과 지난 4월 6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8일엔 SM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카카오는 올해 초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식을 대량 매입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카카오와 하이
국토교통부는 실거래 시스템에 고가의 허위계약 신고를 올렸다가 취소해 시세를 교란하는 사례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국토부는 거래당사자 간 특수관계, 계약서 존재, 계약금 수수 여부 등을 확인해 허위로 신고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중점 검토한 결과 자전거래·허위신고 의심거래 32건을 비롯해 541건의 법령 위반 의심사례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기획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 신고를 하고 장기간 경과 후 해제한 거래, 특정인이 반복해 신고가 거래 후 해제한 거래 등 108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