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31일 독도 해역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영결식이 10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소방대원들이 노제를 지내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에 도착했다. ⓒ 소방청
▲ 지난 10월 31일 독도 해역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영결식이 10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소방대원들이 노제를 지내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에 도착했다. ⓒ 소방청

지난 10월 31일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에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10시에 엄수됐다.

소방청은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의 영결식을 지냈다고 밝혔다.

순직한 소방대원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김종필 기장(46), 이종후 부기장(39), 서정용 정비실장(45), 배혁 구조대원(31), 박단비 구급대원(29) 등 5명이다.

소방대원은 이날 오전 6시 40분 발인을 마쳤고, 중앙119구조본부로 이동해 30분 동안 노제를 지냈다. 이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소방청장으로 영결식을 70분 동안 엄수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 내외빈 등 1800여명이 함께했다.

영결식 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유가족과 소방공무원 150여명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순직한 소방대원 5명은 화장된다. 이들은 오후 4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 소방대원들이 10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자 5명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노제 후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은 이날 합동 영결식 후 오후 4시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 소방청
▲ 소방대원들이 10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중앙119구조본부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자 5명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노제 후 순직한 소방항공대원들은 이날 합동 영결식 후 오후 4시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 소방청

소방헬기 추락사고는 지난 10월 31일 일어났다. 당시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HL-9619호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추락했다. 이날 민간인 2명을 포함한 7명이 숨졌다.

정부는 항선 667척과 항공기 172대, 잠수사 3300여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4명의 시신과 동체, 꼬리 부분에 있던 블랙박스를 회수했지만 김종필 기장과 배혁 구조대원, 선원 1명 등 3명은 끝내 찾지 못했다.

수색은 사고 39일차인 지난 8일 오후 5시에 종료했다. 정부는 해경을 투입해 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