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해물 분포 고려 수색 범위 확장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법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8일 오후 7시 18분쯤  동체로부터  761m  거리에서 분리형  들것(왼쪽)과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 ⓒ 소방청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법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8일 오후 7시 18분쯤 동체로부터 761m 거리에서 분리형 들것(왼쪽)과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 ⓒ 소방청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열흘째를 맞아 수색작업을 통해 잔해물 2점이 추가 발견됐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8일 야간 수색을 통해 잔해물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과 '분리형 들것'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해군, 해경등 수색 당국은 광양함 원격 무인잠수정(ROV) 수색 결과 지난 8일 오후 7시 18분쯤 동체로부터 761m 거리에서 들것을, 6분 뒤 동체로부터 610m 거리에서 차양막을 발견됐다.

야간 정밀 수색에는 함선 14척,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추락한 동체로부터 떨어져 나간 차양막은 인양을 완료했다.

지난 8일 수색에 동원됐던 해군함 3척은 이날 오전 2시쯤 기상 악화로 현장에서 벗어났다가 기상 여건이 좋아지는 대로 복귀하기로 했다.

수중수색에 동원된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잔해물 분포를 고려해 동체 기준 125도 선상 동쪽으로 탐색 구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연안 수중수색에는 해양경찰 18명, 소방 19명 등 잠수사 37명, 드론 4대, 소형구조보트, 독도경비대가 투입됐다. 이들은 단정을 이용해 수심 40m 이내 독도 연안해역을 수색하고있다.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 지 수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소방청 등 수색 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하다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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