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헬기 사고에서 추락한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 EC-225 기종 ⓒ 소방청
▲ 동해 헬기 사고에서 추락한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 EC-225 기종 ⓒ 소방청

정부는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동일 제조사 헬기 전체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과 서울, 대구, 경기, 경북 등 4개 시·도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사고 직후인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종 헬기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 점검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점검 대상은 국내 운항 중인 에어버스사 제조 헬기 전체 39대로 공공부문 17대, 민간부문 22대다.

점검 내용은 △운영·정비규정 준수 실태 △조종사 교육·피로관리 실태 △수리용 부품·자재관리 상태 △비인가부품 사용여부 등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회의를 개최하고 이전 사고사례와 점검기준, 점검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민간 부문에서 운용하고 있는 헬기는 국토부가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 부문은 헬기 보유기관이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합동안전점검 결과와 후속조치 필요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안전정책조정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향후 기관별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점검을 통해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강구함으로써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