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정부 조직발전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해경청
▲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정부 조직발전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해경청

해양경찰청이 지난 2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조직발전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경청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해경청은 2017년 재출범한 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에 주력해왔다. 지속적으로 경비함정, 파출소, 구조대, 상황실 등에 인력을 배치해 현장 근무자 비율을 늘려 왔다.

현장 근무자는 2017년 69.8%에서 지난해 71.3%, 2019년 74%로 늘었다.

해경청은 해양사고 대응시간도 2017년 39분 30초에서 지난 9월 기준 34분으로 단축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경비함정 1척에 1개 팀을 둔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2개 팀이 번갈아 출동하는 '복수승조원제'를 도입했다"며 "경비함정 출동률을 높여 경비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복수승조원제는 경비함정과 인력이 한꺼번에 교대했던 것에서 경비함정은 두고 인력만 교대하는 방식이다. 승조원이 쉬어도 경비함정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경찰서가 멀리 있어 대응이 지연되던 지역에 전문 구조인력을 배치하는 '구조거점형 파출소' 제도도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구조거점 파출소는 지난해 6곳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25곳으로 확대된다. 2017년 파출소 간 거리는 84.6㎞였지만 올해 38.7㎞로 줄었다.

지난 3월에는 국민들이 현장부서를 방문해 업무를 이해하는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행안부와 공동 실시했다.

오윤용 해경청 기획조정관은 "현장 인력을 늘리고 있고,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을 신설했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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