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입니다. 김밥이나 초밥을 싸서 야외로 나가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동심이 가득한 유부초밥을 준비해 봤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비쥬얼을 더한 재미있는 도시락입니다.

준비물 △메추리알 △당근 △검은깨 △비엔나소세지 △치즈 △카레가루 조금 △마트에서 파는 유부초밥재료

메추리알에 소금을 넣고 삶아 줍니다.

메추리알은 장조림 등에 넣으면 쫄깃하니 맛이 좋습니다. 살짝 굴려서 살살 돌리면 나선형으로 잘 까지긴 하지만 번거롭기는 하지요. ^.^

두 둥~~ 다 깠습니다.

카레가루를 풀어 메추리알 반을 담가 노란색을 들입니다. 카레물이 들 동안 당근을 준비해 주세요.

둥글게 썬 당근을 4분의1로 썰어줍니다.

4분의1 나누면 닭볏을 모양으로 만들기 알맞습니다. 요런, 모양이 나게 썰어주세요.

카레물이 노랗게 잘 들었습니다. 메추리알 넓은 둥근 쪽을 잘라내 주세요. 균형이 잡혀 잘 서 있게 됩니다.

메추리알을 세워 위쪽에 칼집을 주고 준비한 닭볏모양 당근을 넣어주세요. 큭~~닭볏같은가요?

같은 방법으로 당근 부리를 만들어 넣어 주고 검은깨로 눈을 붙여주세요. 눈을 붙일 때는 콕~ 칼집을 만들고 이쑤시개로 검은깨를 찍어 쏙 넣어 주면 됩니다. 병아리들 귀엽죠?

문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비엔나 소시지로 하면 크기가 알맞은데 큰 문어로 먹고 싶어서 조금 큰 소세지로 만들었어요.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비엔나소세지로 만들면 문어가 더욱 귀엽습니다. 소세지를 반으로 잘라 주세요. 칼집을 넣어 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끓는 물에 소세지를 넣으면 짜~잔 헤엄치는 문어다리가 됩니다.

치즈에 빨대로 둥근 모양으로 찍어냅니다. 동그란 치즈를 건져낸 소세지 문어에 붙이면 녹으면서 착 붙어요. 이때 바로 검은깨로 눈동자를 표현해 줍니다. 문어 완성입니다.

유부초밥은 마트에 있는 재료를 그대로 사용했어요.

쌀밥에 초밥 재료를 넣고 살살 비벼 유부 속에 쏙쏙 넣기만 했어요. 편하네요. 맛도 있어요.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진 메추리알 병아리와 문어 몇 마리로 동심 가득한 유부초밥이 완성됐습니다. 소소한 캐릭터로 도시락 맛도 살려주고 분위기까지 up~ up~ 해주니 행복하지 말입니다.

■ 허현희 기자 = 김포공동체사업 김포문화발전소를 운영하며 시청 블로그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세이프타임즈 인재개발교육원 교수부장(논설위원)으로 재능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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