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위험기관 14곳이 지난 5년 동안 벌칙성 부과금으로 116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갑)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재무위험기관 부채 총액은 2017년 310조원에서 지난해 448조원으로 44%(138조원) 급증했다.재무위험기관 14곳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과징금과 가산세, 과태료, 장애인고용부담금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1167억6924만원으로 집계됐다.한수원이 낸 벌칙성 부과금은 523억원으로 14개 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국수력원자력 임원들이 해외출장에서 현지법인으로부터 식사와 차량을 제공았음에도 출장비를 반납하지 않는 등 공무원여비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공공기관 국외출장 운영 전반 실태점검 결과 한수원 일부 임원이 공무원여비규정과 한수원의 총무규정을 어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산업부는 한수원에 해당 비용을 환수조치하라는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를 발송했고 한수원은 지난달 말까지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부정지급 출장비용을 모두 환수했다.한수원 관계자는 "반납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모두 환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전관 회사에 수의계약으로 연구용역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나 '원전 카르텔'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여수을)에 따르면 한수원 전 직원이 재직하고 있는 A기업의 매출액 상당 부분은 한수원으로부터 수주받은 연구용역이 차지하고 있었다.A사는 2014년 7월에 설립된 회사로, 원전 관련 기술 자문을 주로 해왔다.2019년 매출이 11억6000만원이었던 이 회사는 같은 해 한수원과 6억원 규모의 연구용역 수의계약을 체결했다.지난해와 올해도 각각 12억원, 9억6000만원에 달
최근 5년 동안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발생한 산업안전사고 사상자 가운데 86%가 일용직 등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원자력발전소 노동자의 피폭량도 한수원보다 협력사 직원이 월등히 높아 한수원이 '위험의 외주화'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갑)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업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한수원에선 325건의 산업안전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26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 모두가 협력사 직원이었고 전체 사상자의 85.
고위험 시설인 원전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복무 기강 해이가 우려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취업 영주권 취득 과정에서 동료와 회사의 명의를 몰래 이용한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스토킹한 직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기강 해이로 징계를 받은 한수원 직원은 30명에 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한수원 미국 현지법인 사무소에 파견을 나간 A씨는 동료와 회사 명칭을 도용해 지난해 10월 해임됐다.2021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이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과 원자력·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23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MOU를 통해 △원자로 설계, 기술, 안전 △넷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원자로 활용 △SMR 인허가와 법령, 규제 제도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MOU를 계기로 2016년 베트남 정부의 전격적인 원전 도입 취소 발표로 인해 위축됐던 양국간 원자력 분야 기술과 인력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최근 국내 원전의 해수여과망 설비를 고정하는 앵커볼트가 법적 기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채 30년 가까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입니다.해수 이물질을 제거하는 앵커볼트는 법령 기술 기준상 미국 콘크리트학회(ACI) 기준 제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국내 원전은 유럽 시험 기준으로 인증된 제품을 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한국수력원자원은 이 장치를 1996년부터 현재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정기 정비 기간에 기술기준을 충족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30년이 지난 지금에서
우리나라 공공기관 절반 이상이 각종 비위행위로 파면·해임된 임·직원들에게도 퇴직금을 그대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기획재정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350개 공공기관 가운데 해임 임원의 퇴직금을 삭감하거나 미지급하는 내용의 내부 연봉 규정을 갖춘 기관은 173개(49.4%)에 그쳤다.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포함한 절반 이상의 공공기관이 채용 비리나 성추행 등으로 해임된 임원에게 일반 임원과 같은 100%의 퇴직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5월 주요 공직유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10시간 동안 정전돼 한수원 내부 업무 시스템 전체가 마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국내 원자력발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수원 본사의 재난대응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을)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오전 7시쯤 한수원 본사 사옥에서 정전과 이동통신 장애가 발생했고, 10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전력·통신설비가
한국전력을 비롯한 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10여년간 공사 착공 후 설계를 수시로 변경해 3조4000억원 이상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갑)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중부·남동·동서·서부·남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30억원 이상 규모의 공사에서 설계 변경으로 사업비가 5억원 이상 증액된 공사는 388건이었으며 2172회의 설계 변경이 이뤄졌다.설계 변경으로 공사대금을 당초 계획보다 증액해 이들 에너지 공기업들의 최초 공사 낙찰금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소에 미허가 기기를 설치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했다가 역대 최대 규모인 319억5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고도 관련자 징계나 감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은 징계 시효가 만료돼 감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27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여수을)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안위는 한수원이 허가받지 않은 기기를 설치·교체한 사례 250건을 확인했다.당시 한수원은 격
한국전력과 11개 자회사가 문재인 정부 5년간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 2조5000억원 규모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수영 의원(국민의힘·부산남구갑)에 따르면 한전은 2015년만 해도 10조2000억원가량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문 정권이 들어서며 영업이익이 급격히 하락해 올해 상반기에는 14조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한전의 6개 발전자회사도 문 정권 5년간 영업이익에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2017년 361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0년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 웨스팅하우스(WEC) 패트릭 프래그먼 사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해외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한-미 양국 원자력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간의 만남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 간 합의한 양국간 해외원전시장 협력강화 약속과 그 맥을 같이한다. 양국 기업간 실질적 원전분야 협력의 시작이 될 예정이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한전-WEC 사장간 면담에서 "해외 대형 원전시장에서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그 외 다양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자"고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세청 AEO 최초 AA등급을 취득했다.한수원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AA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AEO는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에 따라 법규준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분야에서 수출입 물품 관리능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하는 국제 공인 제도다.AEO 공인을 받은 기업은 국내외에서 신속통관, 통관검사 면제 등 관세행정상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한수원은 2019년 공공기관 최초로 AEO 공인을 취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최고수준의 내부통제시스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에너지산업 발전과 안전 확보, 신재생 분야 해외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발전소 등 에너지 설비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에너지 설비의 안전 증진을 위한 상호 기술지원 △신재생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등 해외 에너지 사업 공동 추진 △신에너지 관련 전문기술 교류와 안전교육, 세미나 공동 개최, 인력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장필호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과 국내 유일의
오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년 연임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산업부는 한수원에 정 사장의 1년 연임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1년 연임을 의결, 주총에서 연임안을 통과시켰다.정 사장은 탈원전 정책에 반대했던 전임 이관섭 사장이 임기를 1년10개월 남겨두고 2018년 1월 사임하자 4월 취임했다. 지난해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에 성공해 오는 4월 임기가 끝난다.정 사장은 탈원전 정책의 대표적 무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월성 2발전소 현장과 협력사 사무실을 방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경영을 시행했다.4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 사장은 걱계 전문가와 '산업안전 자문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천적 아이디어를 공유했다.한수원은 오는 4월 16일까지 '중대재해 예방 특별 강조기간'으로 지정해 CEO 중심 현장경영 등 안전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작업자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확인하는 '안전다짐 자기진단' 제도를 도입하고 현장 실무자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등
한국수력원자력이 인산형 연료전지 주기기 운전, 정비 역량 확보에 나선다.한수원과 두산퓨얼셀은 서울 두산타워에서 연료전지 운전,정비 역량 강화와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양사는 협약을 통해 기술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료전지 운전, 정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료전지 운영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한수원은 현재 15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연료전지 사업자다. 현재까지 주기기 제작사에서 주기기 운전·정비를 수행해왔다.협약을 통해 한수원이 연료전지 주기
"한수원이 10년간 약 1조원 들여 발주한 용역, 한전-한수원 출신이라야 입찰 가능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한수원 직원, 내부 정보로 논문 쓰고 출장비로 관광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원자력 발전단가 후려치기로 한전 수익 보전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비례대표)"한수원이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조사의 핵심인 차수막을 고의로 철거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경기 의왕·과천)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위원들로부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은 14일 전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주시, 전주시의회,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사업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고 전력 판매와 전주시가 운영 예정인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를 충전하는 것이다.한수원은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전주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와 인·허가 지원 △전주시의회는 행정과 재정적 지원 △태영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 주관 △전북도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