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이 진행된다.행정안전부는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훈련은 기후변화로 태풍의 발생시기, 강도, 진행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짐에 따라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임무·역할을 사전에 숙지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에는 전남도, 무안군, 전남소방본부, 무안소방서, 무안경찰서, 육군 제8332부대 등이 참여한다.훈련 상황은 서해를 따라 북상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남 무안군 일
행정안전부가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위한 가전 3사 합동 수리팀을 운영한다.14일 행안부에 따르면 합동 수리팀에는 삼성, LG, 위니아가 참여했고 무상 수리 서비스 장소는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 인근에 마련했다.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해 수리한다.행안부 관계자는 "강원 고성군 외 지역에서도 태풍으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가전 3사로 연락하면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 경영난을 겪는 기업들의 재활용부과금 부담이 완화된다.환경부는 천재지변 등으로 중대한 손실을 봤거나 경영상 심각한 위기를 겪는 기업에 폐기물 재활용부과금 납부를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오는 22일 공포 후 시행된다. 재활용부과금 징수유예는 납부기간의 다음 날부터 6개월 이내로 했다. 그 기간 동안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재활용부과금은 재활용 의무를 달성하지 못한 생산자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1일 오전 6시 북한 평양 남동쪽 8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지난달 28일 오전 3시 괌 서쪽 730㎞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뒤 14일 3시간 정도 만에 다시 '열대저압부'로 돌아갔다.일반적으로 태풍의 수명은 닷새 정도인데 카눈은 그 3배를 태풍으로서 세력을 유지했다. 이례적으로 두 차례 갈지자 모양의 급격한 방향 전환을 거쳐 한국·일본·대만 3개국에 피해를 남겼다.1951년 이후 발생한 1881개 태풍 가운데 카눈처럼 2주 이상 태풍의 지위를 지킨 태풍은 채 1%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구가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10일 2차 재난대책안전본부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태풍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각 국장과 풍수해 관련 실무부서장 23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선 한반도를 관통하는 이례적인 태풍인 만큼 인명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대형 정비사업 공사장·하천 주변 등 재해취약지역 사전 점검·통제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 △가로수·녹지대 일제 점검 △옥외광고물 일제 점검 등 부서별 태풍 사전 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성북구는 지난 8일 태풍 카눈 대비 주요 기능부서
대전시는 10일 태풍 '카눈'이 대전 지역을 통과하고 예상 강우량은 100~2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피해 예방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시는 지난 7일부터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공사장 타워크레인, 광고물 등 낙하위험물을 고정 조치하고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지하차도 등을 사전 점검했다.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민행동요령 홍보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는 많은 풍수해가 발생하고 있고 태풍도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태풍을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한국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8일 동해비축기지를 방문해 지상탱크와 파이프라인 등 현장 시설물의 유지보수 상태를 점검하고 여름철 현장 근무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김동섭 사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등 사업장 피해발생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을 고려해 비축기지의 현장 설비와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태세 확립을 긴급 지시했다.김 사장은 동해 비축기지에서 작업전 안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상 제품유 저장탱크지역과 육상 입출하 시
6호 태풍 카눈이 오늘 밤부터 한반도에 상륙해 전국에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9일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동쪽 360㎞ 해상을 지났다.제주에선 오늘 오후 6시 30분 이후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고 선박들도 모두 대피한 상태다.카눈의 현재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35m/s로 강도 등급은 '강'이다.카눈은 10일 오전 3시 경남 통영시 남쪽 120㎞ 해상을 지나 계속 북진하며 이후 국내에 상륙해 같은 날 오전 9시 통영시 북서쪽 40㎞ 지점에 이를 전망이다
수요일인 9일 전국이 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예정이다.비는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부터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오후에 충청권과 남부지방,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10일까지 강원 영동에 200∼400㎜(많은 곳 500㎜ 이상), 경상권에 100∼200㎜의 비가 예보됐다. 경북 서부 내륙과 울산, 경북 동해안에 300㎜ 이상, 경남 서부 내륙에 40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전라권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50㎜, 서울·인천·경기도, 강원 영
해양수산부는 중대재해 예방과 항만구역 유해·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354억원을 투입해 국가관리항에 대한 안전시설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해수부는 지난해 5월 전국 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해 32개 지방관리항 시설물 관리주체인 지자체에 안전시설을 정비하도록 통보했다.국가관리항 24곳은 올해부터 해수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태풍피해와 노후화 등으로 훼손된 안전시설 정비와 최근 강화된 안전기준이 적용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항만시설물 안전시설 정비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낚시와 관광으로 시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10시간 동안 정전돼 한수원 내부 업무 시스템 전체가 마비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일각에서는 국내 원자력발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한수원 본사의 재난대응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연수을)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오전 7시쯤 한수원 본사 사옥에서 정전과 이동통신 장애가 발생했고, 10시간이 경과한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전력·통신설비가
정부가 집중호우 때 주소만 검색하면 지역 침수 여부를 미리 안내하는 '도시 침수 예측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정부는 서울 도림천 일대를 대상으로 내년 홍수기에 침수 예보를 시범 운영하고 전국 주요 하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도시와 하천 지형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에 전국 홍수통제소의 9개 강우 레이더, 기상청 비 예보 등을 연동해 시간당 빗물의 흐름, 침수 지역 예측 등 '빗물길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인해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되고 공정이 정전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민·관·군 총력 복구 지원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고 14일 밝혔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포항제철소 임직원과 광양제철소,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이 총력을 다해 24시간 매진했다. 경북도, 소방청, 해병대 등 전국 50여개 민·관·군의 지원도 이어졌다.포항제철소는 합동지원에 힘입어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넘겼고 지난 12일부터 정상 가동 체제에 돌입해 철강반제품 생산을 시작할 수 있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사유·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의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피해주민에는 일반 재난지역에 주어지는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 이외에도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지방난방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을 추가 지원한다.피해가 확인된 침수주택 등은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지자체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
충북 음성군은 조병옥 군수가 상황실에서 각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업무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조 군수는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가 다가오면서 우리 지역도 폭우와 강풍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이어 "산사태, 절개지와 비탈면 붕괴, 하천 제방과 농경지 유실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해 달라"며 "야외시설물과 비닐하우스 결박,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해 농작물과 시설물 패해가 최소화되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아울러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야외 작업을 멈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4일 태풍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긴급 현장방문은 역대급 세기 로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사전에 피해 우려지역을 둘러보고 피해예방을 위한 대비태세에 만전을 하기 위해 추진됐다.최 시장은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해 상황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물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 등을 점검하고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남리 배수펌프장을 방문해서는 시설물 현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급 태풍 '라이'가 375명의 목숨을 삼켰다.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청은 집계 결과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 수가 37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필리핀을 강파한 태풍 가운데 가장 큰 재앙으로 기록됐다.경찰은 56명이 실종되고 500명 이상이 다쳤으며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유명 관광지인 보홀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보홀 주지사인 아서 얍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9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남동부 디나가트섬을 비롯해 시아르가오섬 등 민
지난 10일(현지시각)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내린 폭우로 강둑이 붕괴되면서 차와 주택 등이 침수돼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경찰은 "산사태로 인해 작은 마을 선빌라 주민 1명이 농가 별채 지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지역 수도 팜플로나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펌프를 들고 허리까지 오는 물에 미끄러지며 들어가자 사람들은 카약을 타고 거리로 내려갔다.외곽 마을 빌라바에서는 주택들이 물에 잠겼다. 현지 정부는 2급 홍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홍수가 페랄타 남부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암파로 로페즈 내무장관은 "강수량이
(세이프타임즈 = 김소연 기자) 인천시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오는 14일부터 15일 중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벼농사는 침·관수된 논은 벼 잎이 물 위로 나오도록 물빼기 작업을 진행하고 벼 줄기와 잎에 묻어 있는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야 한다. 수확기인 작물은 서둘러 수확을 하고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비오기 전, 후 약제 방제를 진행해야 한다.비닐하우스는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해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하고
태풍과 폭우로 도심과 시장, 도로 등 곳곳이 침수되는 모습은 연례행사처럼 볼 수 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도 마찬가지였다.올해도 어김없이 태풍은 강력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를 강타한 것이다. 다만 예년보다 피해 수준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전쟁 후 산업화를 겪으며 나름 성장해온 우리의 재난 대처능력뿐만이 아니라 위기를 대비하는 자세 또한 재해를 피하는 원동력일 수도 있다.하나 아쉬운 부분은 비가 쏟아지면 한 번씩 겪는 도심 속 '물난리'는 아직도 크게 개선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