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열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가 빈대 발생 우려에 따라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모두 바뀔 예정이다.서울교통공사는 2029년까지 빈대 방역을 위해 전동차 내 직물형 의자 2000여개를 강화 플라스틱 의자로 교체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유럽발 빈대 확산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관련 민원이 66건 들어왔지만 실제 빈대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공사의 전동차에 설치된 직물형 의자는 1955칸으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보통 전동차 의자 교체주기는 15년이지만 2~3년 사용한 직물형 의자의 경우 플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간부들이 근로시간을 면제해주는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무단결근과 지각을 한 사실이 대거 드러났다.서울교통공사는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근무시간에 상습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하고 지각하는 등 정상 근무를 하지 않은 노조 간부 20명을 파면하고 14명을 해임했다고 19일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타임오프 제도의 한도 인원이 연간 32명이지만 실제로는 311명이 제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지난해 10월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갔다.조사 결과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4년 동안 한 번도 회사를 나오지 않은 노조 간부도 있었고 1
서울시가 9호선 혼잡도 개선과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신규 전동차 3편성(18칸)을 추가 증차·운영한다.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먼저 투입된 신규 전동차 5편성(30칸) 운영으로 9호선 출퇴근 시간대의 최고혼잡도는 5편성 투입 전 199%에서, 5편성 투입 이후인 현재 188% 수준을 기록하는 등 11%p하락했다.추가로 투입되는 신규 전동차 3편성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18~20시에 집중 배차하며, 배차간격이 현재보다 15초 단축된 3분 10초로 운행된다.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일 12
서울교통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채용형 인턴제도를 도입한다.공사는 올해부터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채용형 인턴사원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공사는 그동안 필기시험·인성검사·면접시험만을 거쳐 정규직 사원을 선발해왔지만 정규직 채용전 지원자에게 일을 시켜보면서 업무 적합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채용형 인턴제도를 신규 도입한다.공사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포상 제도도 개선한다. 공사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우수사원 승진포인트 제도 외에도 공적이 있으면 곧바로 발탁 승진이 가능한 특별포상 제도를 활성화해 운영한다. 공사는 근무평정 결과를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말 무단으로 근무지 이탈·지각 등을 일삼은 노조 간부 3명을 파면하고 1명을 해임했다.7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수조사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상습적으로 무단 지각·결근을 한 사실이 적발된 민노총 산하 노조 지회장 3명을 파면조치했다.또한 나머지 1명은 한국노총 산하 노조 소속으로, '타임오프 규정'을 위반해 파면보다 한 단계 낮은 해임 처분을 받았다.타임오프 제도는 노사 교섭 등 일부 노조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주는 제도로, 전체 노조 간부 300명 가운데 32명만 타임오프 제도를 사용할 수 있도
10일부터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한 칸이 의자 없이 운행한다.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4호선 열차 1개 칸의 객실 의자를 없애는 시범사업을 출근길부터 시작한다.4호선 객실 의자 제거 대상 호차는 혼잡도·차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호차(4번째 칸 또는 7번째 칸)를 선정했다.시범사업이 4호선으로 선정된 이유는 지난해 3분기 열차 혼잡도 측정에서 한 칸의 최고 혼잡도 193.4%로 지하철 1~8호선 중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혼잡도는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노동자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교통공사는 15일 오전 9시28분 복정역 변전소에서 소화설비가 가동돼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변전소 근처에서 일하던 노동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노동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사는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9시 39분부터 해당 역을 지나는 열차를 40분가량 무정차 통과시켰다. 조치가 끝나고 10시 28분부터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화재가 나지 않았지만 소화설비가 가동
출근길에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종로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42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던 시민 10여명이 넘어졌고 이 가운데 2명은 경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당분간 운행을 중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지만 경찰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재개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공사의 3단계 대응책은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이다.공사는 지하철 모든 역사와 열차 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기 위한 시설보호를 경찰에 요청했다. 전장연이 지하철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승차를 시도하면 경찰과 협력
3조7000억 빚더미에 시달리는 서울교통공사가 노동조합에 사무실 67곳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노동조합에 사무실 66곳을 현재 제공하고 있고 1억4000만원을 들여 신규 사무실 1곳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노동조합법은 노동조합의 자주적인 운영과 활동을 침해할 위험이 없는 범위에서의 운영비 원조와 최소규모의 노동조합사무소 제공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일반적인 운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입석칸 운행계획을 발표했지만 관련 안전실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교공은 내년부터 출퇴근길 4·7호선 입석 칸을 설치해 혼잡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별도의 안전 실험이 진행되지 않아 해당 대책이 오히려 안전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교통공학 전문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충분한 다른 공학 분야와 달리 교통공학은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피지컬 시뮬레이션이 꼭 필요하다"며 "이태원 참사와 김포골드라인 압사 등으로 시민들이 불안한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개발돼 지하철 인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지난 6월부터 서울지하철과 김포 골드라인을 샘플로 진행해온 'AI 기반 지하철 승강장 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을 마치고 이달부터 서울지하철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개발된 모델은 AI가 산출한 지하철 승강장의 체류인원을 토대로 승강장 면적을 고려한 밀도와 혼잡률을 계산한다. 그후 혼잡도 수준을 △보통(∼129%) △주의(∼149%) △혼잡(∼169%) △심각(∼170%) 등 4단계로 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국민의힘·성북)은 지난달 31일 석계역 5번 출입구 현장을 방문해 서울교통공사에 에스컬레이터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석계역 주변엔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지만 5번 출입구엔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이 부재해 주민들이 멀리 떨어진 출입구를 이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김태수 의원은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석계역 5번 출구에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반영했고 지난 7월부터 설계 용역에 착수해 서울교통공사 토목사업소 관계자,
지하철 객실 내 안내표시기 설치 위치를 두고 서울교통공사와 광고업체가 벌인 100억원대 소송에서 대법원이 광고업체의 손을 들어줬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광고업체 A사가 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A사는 2009년 계약에 따라 16년간 객실 중앙과 역사 내 표시기를 이용한 광고사업권을 받았다. 그 대가로 사업에 필요한 각종 시설물을 설치, 관리하고 광고료 250억원을 공사에 내기로 했다.하지만 2014년 7월 도시철
서울시가 지하철역사 혁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반스와 손잡고 2·6호선 신당역 유휴 공간에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개최한다. 다만 행사가 자정을 넘긴 야간에도 이어지고 공간이 제한된 지하에서 진행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서울시는 18일 지하철 10호선 계획과 함께 환승 통로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당역 내 유휴 공간에서 오는 20~21일 '반스 스테이션 신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MZ세대를 중심으로 '힙당동'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신당동의 신당역사를 스케이트보드를 주제로 한 패션브
초미세먼지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역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 종각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달했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서울 지하철 역사 공기 질 측정 데이터' 자료를 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250개 역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역은 34곳(14%)이었다.특히 1호선 종각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152.1㎍/㎥이었다. 기준치는 1㎥당 50마이크로그램(㎍)이다.1호선 종로5가역
서울교통공사가 A4용지 크기의 안내판을 안전 방패로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11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검은색 안내판을 안전 방패 용도로 배급을 완료했다.지난해 9월 신당역에서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 사건을 계기로 호신용품 지급 논의가 이뤄졌고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자 170개의 안내판을 지급한 것이다.공사는 측은 지하철역에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을 위해 '안전 방패'를 순회 등 업무에 즉각 활용하도록 지급했다고 홍보했다.민원실에서 홀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급된 방패는 '에스컬레이터 공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하철 17개 역사에서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99.6%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벌어졌다.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고, 안전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지난 3일부터 추진하고 역사는 1호선 동묘앞, 2호선 신도림, 3호선 신사역 등 환승역과 승강기 사고 다발역 위주로 선정했다.역사 내에서 플래카드나 피
서울 지하철 캐릭터 '또타'가 팝업 맛집 현대백화점과 협업한다.서울교통공사는 구로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1층에서 또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또타는 2017년 공사의 통합과 탄생한 캐릭터로 전동차 옆모양을 형상화한 모습의 장난꾸러기 컨셉이다.쿠션, 고무 키링 등 25종의 더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고 팝업스토어를 기념해 제작된 '또타 티머니 교통카드'는 한정판으로 1인당 2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다음달 2일까지 운영되는 이 협업은 환경의 달을 맞이해 마련된 이벤트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10대 가운데 3대는 교체 주기가 지난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1~8호선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1827대 가운데 교체 주기 20년을 넘긴 것이 578대(31.6%)에 달했다.에스컬레이터의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15~20년이다. 하지만 교체 예산이 부족해 많은 노후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서울교통공사는 올해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예산으로 52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에스컬레이터 1대당 교체 비용이 5억5000만원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