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전 건설된 지하철 1호선 역이 대부분

▲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34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34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세이프타임즈

초미세먼지 농도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서울 지하철역이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 종각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3배에 달했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국민의힘·서울강남병)이 서울교통공사에서 받은 '서울 지하철 역사 공기 질 측정 데이터' 자료를 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250개 역 가운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역은 34곳(14%)이었다.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특히 1호선 종각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의 3배가 넘는 평균 152.1㎍/㎥이었다. 기준치는 1㎥당 50마이크로그램(㎍)이다.

1호선 종로5가역이 109.0㎍/㎥으로 다음으로 높았고, 1호선 신설동역(80.3㎍/㎥), 1호선 시청역(71.0㎍/㎥), 1호선 동묘앞역(70.5㎍/㎥) 등의 순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역 10곳 가운데 7곳은 1호선이었고 시청역에서 신설동역까지의 도심 구간에 집중돼 있었다.

유경준 의원은 "이 수치도 평균치라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엔 더 심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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