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서울지역 지하철에서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서울지역 지하철에서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지하철 17개 역사에서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99.6%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벌어졌다.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고, 안전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자칫 대형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지난 3일부터 추진하고 역사는 1호선 동묘앞, 2호선 신도림, 3호선 신사역 등 환승역과 승강기 사고 다발역 위주로 선정했다.

역사 내에서 플래카드나 피켓 등을 통해 시민에게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유모차나 손수레 휴대 시 엘리베이터 이용하기 등 안전한 이용 방법을 안내한다.

공사는 여름철을 맞아 슬리퍼나 샌들 등 부드러운 재질의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걷거나 뛰면 사고 위험이 높으니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발판에 그려진 노란 선 안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서길호 서울교통공사 영업지원처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 방법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두 기관간 협력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승강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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