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안에 있는 동안 화재 또는 지진이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평소엔 긴급상황에 대한 메뉴얼 숙지 등을 통해 자신 스스로 재난현장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정작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실제상황'에는 예상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재난현장은 이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운이 좋게 1층에 있었다면 모를까 2층 이상일 경우 어디로 움직여야 할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그럴 때 앞길을 밝혀주는 것은 필시 통로 위쪽에서 초록색으로 빛나는 비상구 패널일 것이다.세이프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연말연시를 대비해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전통시장, 요양병원, 대형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화재취약요인 제거 등 관계인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또한 연말연시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판매시설에 대해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화재 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자에게 피난방법 등 행동요령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로 화재에 대한 경각
부산소방본부는 비상구 훼손과 물건적치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30곳에 말하는 무인안전지킴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무인안전지킴이는 비상구 주변의 움직임을 감지해 "이곳은 비상구입니다. 비상구 폐쇄, 훼손, 물건 적치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음성멘트가 나와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장치다.시범운영한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관계인 70%가 설치에 만족햤다. 설치 확대와 의무화에 대해서는 6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또한 87%가 무선안전지킴이가 비상구 주변에 물건을 쌓지 않게 하는
대전소방본부는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28일까지 소방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안전무시 관행 근절과 '안전한 설 명절 보내기'환경 조성을 위해 비상구 폐쇄 및 소방시설 차단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진행한다.시민들의 공익 신고를 통한 자율감시체계 강화 및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소방시설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한다.대전소방본부는 관계자는 "비상구 등 소방시설은 위급상황 시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며 중요한 설비"라며 "초기화재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경기 과천소방서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의 문인 비상구를 폐쇄하고 물건을 쌓아 두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비상구 신고포상제는 비상구 폐쇄 등 위반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 대상물 관계자의 경각심을 일깨워 화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신고 대상은 문화 및 집회 시설,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 시설, 위락시설, 근린생활시설, 복합건축물 등이다.신고는 소방서 홈페이지 내부 비상구 신고센터에서 온라인 신
창원소방본부는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된 발코니형 비상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다중이용업소 발코니형 비상구 안전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점검을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소방본부는 발코니형 비상구 관리 실태를 일제조사하고 비상구 추락위험 경보음 발생장치, 안전로프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다중이용업소가 휴·폐업을 하는 경우에도 발코니형 비상구를 철거하도록 권고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이기오 소방본부장은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발코니는 불
겨울 추위가 움츠려들고 만물이 소생하는 3월의 찬란한 봄이 곳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주말에 거리를 나가보니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1년을 넘긴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그동안 지친 마음을 보상받으려는 듯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코로나로 움츠려있던 소비회복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온다.이럴 때 일수록 서로서로의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더 철저히 지키고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소방안전문화 조성이 필요하
부산진소방서 8일부터 2개월간 '방치된 발코니형 비상구'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안전점검은 지난 8월 울산 다중이용업소 건축물 외벽에 방치된 비상구 발코니에서 건물 관계인이 사용중인 발코니가 붕괴돼 2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실시하게 됐다.휴·폐업 다중이용업소 120곳을 대상으로 △비상구 발코니 설치 유무 확인 △방치된 비상구 유지·보수 △위험성이 비상구 폐쇄·철거 유도 △관계인 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부산진소방서 관계자는"휴·폐업한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안전관리에 소홀한
인천영종소방서는 불조심강조의달을 맞아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를 집중 홍보한다고 12일 밝혔다.'비상구 신고 포상제'는 화재가 발생한 경우 안전한 대피처로 이동하기 위한 중요 소방시설인 비상구에 대해 설치·유지 의무 위반행위 신고자를 포상하고자 마련됐다.신고 대상 시설은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 건축물이다.소방펌프를 고장 난 상태로 방치하거나 방화문을 폐쇄·훼손하는 등 소방시설 이용에 지장을 주는 행
소방청은 불법증축 등 위반사항이 있는 대형 유흥주점이 단속을 피해 일시적으로 휴·폐업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특별조사 대상은 연면적 1000㎡이상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이다. 지난 4월에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하지 못한 휴·폐업대상 36곳이다.이번 조사는 광주 서구 클럽 붕괴사고에서 문제점이 되었던 불법 개조, 증축, 용도변경 등 건축분야의 위법사항부터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전원차단과 고장방치 등 안전 전반에 대해 중점 조사한다.아울러 주간에 문을 닫은 대상은 야
2017년 12월 21일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2층 여자 목욕탕 비상구는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물건으로 가득했고, 손잡이가 있는지 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반면 3층 남자 목욕탕에 있던 사람들은 비상구를 쉽게 찾아 비상계단으로 탈출해 사망자가 없었다.비상구를 통해 탈출할 수 있었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이처럼 화재가 발생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상구를 통한 빠른 피난이다.비상구는 열기와 연기로 가득한 화재 순간에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을 여는데 어려움이 없어야
앞으로 소방시설 관련 불법행위는 19세 미만이거나 해당지역 주민이 아니더라도 신고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 등 12개 지방자치단체는 비상구 폐쇄 등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 자격을 19세 이상이나 주민등록지 주민으로 제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소방시설 불법행위 등 신고포상금 조례상 신고자격 확대' 방안을 마련해 올해 12월까지 조례를 개정토록 권고했다.소방시설법은 누구든지 비상구 폐쇄·차단 등의 행위를 한 자를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에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고자에게는 예산
인천영종소방서는 21일 '찾아가는 119안전체험교실'을 인천영종초등학교 4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이동안전체험교실은 재난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자신과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게 한다.내부 지진·비상구 찾기·구조대 비상탈출·물 소화기 체험 등을 했다.영종소방서 관계자는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찾아가는 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며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즐거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어린이들이 안전의식과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되길 바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172곳을 불시에 단속한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용담1동의 A단란주점은 비상구에 전자 도어락, 출입구 계단에 방화문을 설치했다가 적발됐다.연동 B단란주점은 비상구 앞에 피아노와 스피커를 쌓아뒀다. C업소는 영업장을 임의로 변경해 유흥주점을 운영하다가 적발됐다.21곳의 업소 가운데 12곳은 과태료를 부과했다.제주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시설과 피난시설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폐쇄 등 위법사항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마린시티 오피스텔 우신골든스위트 화재(2010년 10월 1일) = 오전 11시 45분쯤 4층에 있는 미화원 작업실 전기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발화됐다. 불길은 외벽을 타고 위로 확산돼 38층을 태웠다. 불길이 최상층까지 확산되면서 KBS가 정규편성을 중단하고 '재난특보체제'로 변경할 정도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 아파트 화재(2015년 1월 10일) = 오전 9시 27분쯤 아파트 1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삽시간에 강풍을 타고 윗층으로 번졌다. 휴일 이른 시간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말까지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지난달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비상구 추락사고로 5명이 다치는 등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6건의 비상구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여명이 부상을 입었다.소방본부에 따르면 다중이용 업소 3149곳 가운데 부속실형 비상구가 있는 144곳과 발코니형 비상구가 있는 754곳 등 898곳을 점검한다.추락 위험 경고표지를 부착했는지, 안전로프와 난간이 설치됐는지, 경보음 발생장치가 있는지 등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중점
소방청은 서울 강남구 '버닝썬'과 같은 대형 유흥업소의 불법 구조변경 등에 대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다음달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특별조사 대상 대형유흥업소는 연면적 1000㎡이상 유흥·단란주점·노래연습장 등 185곳이다. 점검반은 소방·건축·전기·가스분야 합동으로 실시된다.특히 내부구조의 불법 변경여부 확인을 위해 허가때 발부된 '안전시설 완비증명서'와 유흥업소의 실제 구조와 안전시설을 대조해 위법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다.중점 확인 사항은 △불법 개조·증축·용도변경 등 건축분야 위법사항 △비상구 폐쇄
노래방 비상구에서 손님 5명이 줄줄이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지난 22일 오후 10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사창동의 상가건물 2층 노래방 비상구에서 이모(23)씨 등 5명이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씨와 송모(39)씨 등 2명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3명은 경상이다.회사 동료인 이들은 이날 회식을 한 뒤 노래방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목격자는 "5명이 2층 노래방에서 줄줄이 바닥으로 떨어져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5명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에 대한 포상이 상품권이나 소화기 등 현물에서 현금 5만원으로 변경됐다. 2011년 이후 8년만에 현금 지급 제도가 부활한 것이다.경기도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조례는 기존 신고대상에 근린생활, 문화집회, 의료, 노유자, 위락시설 등 5종을 확대했다. 기존 월 30만원, 연 300만원의 포상금 상한액도 삭제했다. 19세 이상 신고자의 나이도 1개월 이상 경기도 거주자면 누구나 가능하도록
"비상구 폐쇄, 비상구 앞 물건 적치 등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안전무시 관행에 대해 법·제도 개선, 인프라 확충, 신고·점검·단속강화, 안전문화운동 전개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근절해 나가겠다."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사람은 바로 '안전컨트롤 타워'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김 장관은 지난해 5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확정된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결과 발표를 통해 '비상구 폐쇄, 비상구 앞 물건 적치 관행'을 '안전적폐'로 규정했다.신고·점검·단속강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