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콜 110에 전화를 걸어 성희롱하거나 욕설을 했다간 형사 고발이나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도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1일부터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상담사 보호에 관한 업무 운영지침을 시행한다.정부 대표민원전화인 국민콜110의 상담사들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16개 행정기관 업무에 대한 민원을 안내하거나 상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상담사들은 민원인들의 성희롱, 욕설 외에도 내용불명, 상습·강요, 반복·억지민원 등 월평균 210건 이상의 악성민원에 시달려왔다.민원인의 폭언이 관계 법률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수사
추석 연휴에도 '국민콜 110'으로 병원·약국 정보와 교통상황 등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국민콜 110을 정상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콜 110은 매년 293만명이 이용하는 정부 대표상담 서비스다.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 110번을 누르면 고속도로나 국도의 정체 구간, 대중교통 연장 운행시간과 같은 교통정보, 진료가능 병원·당번 약국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또 불법 주·정차 단속문의, 통행불편 신고 문의, 행정기관 업무 관련 일반 상담을 할 수 있다. 전기·수도
국가인권위원회는 법적 근거 없이 과태료 미납만을 이유로 미등록 이주 아동을 포함한 외국인의 출국을 막는 관행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최근 법무부가 수용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법무부는 외국인이 과태료를 미납한 경우에도 출국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안에 조치할 계획이다.출입국관리법은 출국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외국인을 제한하고 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징역형이나 금고형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 일정 금액 이상의 벌금이나 추징금을 내지 않은 사람 등에만 적용된다.법적 근거 없이 과태료 미납을 이유로 출
국가인권위원회는 생식기능을 해치는 환경으로부터 노동자와 그 자녀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할 것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생식건강 유해인자는 생식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비롯해 야간근무, 입식근로 등 작업환경까지 포함한다. 불임, 유산, 선천성 장애아 출산 등 사람의 생식기능이나 태아의 발생·발육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생식독성 화학물질은 노동부 기준으로 44종이 관리되고 있다.경제적·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안전하고 건강한 근로조건을 향유할 권리
여성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하면 다른 사업장으로 긴급히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국가인권위원회는 여성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구제, 성차별 금지·모성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를 고용노동부가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노동부는 여성 이주노동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숙소 지도·감독 강화, 예방교육 실태 점검과 지원 확대, 피해 상담 전문성 강화 등 권고 이행 계획을 제출했다.노동부는 사업주가 기준에 미달하는 숙소를 제공하거나 사업주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직장 동료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 전문강사를 양성한다.이들 기관은 여가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 11월 6일까지 80시간에 걸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 전문교육을 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과정에는 연극 14명, 문학 8명, 음악 5명, 영화 4명, 만화 4명 등 9개 분야 43명의 예술인이 참가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최근 문화예술인 대상으로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교육대상자를 선정했다.이번 교육은 범정부 합동으로 지난 3월 발표한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노래방, PC방, 자동차정비업 등 26개 업종 사업자가 영업등록증을 분실한 상태에서 폐업신고때 등록증 재발급 절차를 건너뛰고 폐업할 수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폐업신고 제출서류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 등 12개 부처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권익위에 "폐업신고를 하려면 등록증이 있어야 하는데 분실한 상태이다. 폐업신고를 하는 상황에서 굳이 재발급을 해야 하는가"라는 민원이 반복해서 접수됐다.자영업 폐업신고때 음식점, 약국 등 일부 업종은 등록증을 잃어버렸더라도 폐업신고서에 분실 사유를 적으면 폐업신고를 받
여성가족부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정부 기념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기림의 날인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 증언한 날이다.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2012년 12월 이날을 위안부의 날로 정해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12월 관련 법률이 개정돼 처음으로 정부 행사가 열리게 됐다.피해자,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국가인권위원회는 열대야에 혼자 지내다 고열이 발생해 향후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한 중증장애인에 대해 긴급구제 조치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권위는 혹서기에 충분한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지 못한 중증장애인 김 모씨에게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긴급히 제공하고 이와 유사한 형편에 처한 다른 중증장애인에게도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울특별시장, 해당 구청장 등에게 권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법 제48조(긴급조치의 권고)에 따르면 인권위는 진정을 접수한 후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개연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찰 대상 특별교육을 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17개 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관과 사이버범죄 수사관 381명이 참여했다.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달 17회 열린 교육은 변호사와 관련 단체 민간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차 피해 관련 사례를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한 수사관은 "이번 교육이 2차피해를 막으면서 수사실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접촉은 원칙적으로 여성경찰관이 전담하고
지난 10년 간 유독성 물질로 만든 엉터리 무좀·습진약 33만개를 특효약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일당이 검거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의약품 제조 허가 없이 유독성 메탄올과 동물용 피부 소독제로 무좀·습진 피부연고와 무좀물약을 제조해 피부병의 특효약인 것처럼 판매한 A(69)씨를 약사법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위반으로 총판업자 B(53)씨와 C(62)씨를 약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07년부터 자신의 집에서 10억원(소매가) 상당 엉터리 피부연고제 28만개와 무좀물약 5만개 등 33만개를 제조했다.A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국가가 확진까지 전액 부담한다.여성가족부는 오는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규모를 확대해 1차 검진후 질환이 의심되는 청소년에게 추가 확진검사 비용까지 전액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2016년 도입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그동안 1차 검진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뤄졌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확진 검사까지 확대 지원한다.1차 건강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www.kdream.or.
서울 종로구는 구민의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종로구는 그동안 둘째 아이 50만원, 셋째 아이부터 100만원을 지원해왔다.다음달 1일부터는 첫째 아이를 낳은 부모에게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아이 100만원, 셋째 아이부터 150만원으로 기존 지원금도 확대했다.지원 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10개월 전부터 종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이다.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거주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면 요건이 충족
여성가족부는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과 구상권 청구의 세부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다음달 3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은 불법촬영물 피해자에 대한 국가 지원이 폭력 피해 상담, 불법촬영물 삭제 지원, 법률상담과 소송대리 연계와 의료비 지원 연계 등으로 피해자 맞춤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피해자뿐만 아니라 법정대리인도 요청할 수 있다.삭제 지원 비용은 국가가 우선 부담한다. 이 경우 국가는 관련 비용에 대한 구상금 납부를 성폭력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일어나 주민 1명이 숨졌다.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쯤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불이 난 집에 살던 A(43·여)씨가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불은 오후 9시 46분쯤 완전히 진화됐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경찰은 실화와 방화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와 같은 구간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다음달 8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시는 종로 BRT 구간과 동일한 왕복 2차로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려 했으나, 도로 폭 확보가 어려워 동대문 방면으로 가는 편도 1차로로 계획을 수정했다.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시작돼 종로 6가에서 끝나는 자전거 전용도로의 폭은 1.5m다. 분리대를 설치해 차로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한다.밤에도 자전거와 자동차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두 차로를 가르는 매립형 태양광 LED등이 설치된다.서울시는 "향후 청
인터파크도서는 독자가 뽑은 2017 최고의 음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뜨거웠던 올해 음반시장에서 '엑소 4집 - THE WAR'가 최고의 음반으로 수상됐다. 2017 최고의 음반은 인터파크도서가 매년 한 해를 빛낸 음반을 발표하는 자리다. 2009년부터 시작된 최고의 음반 행사는 올해부터 '최고의 책' 행사와 통합돼 대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판매량 집계와 분야별 전문 MD 추천으로 음반 부문 후보를 선정한 뒤 지난달 23일부터 17일까지 100% 투표결과가 반영되는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인터파크도서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10%로 늘린다.정부는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도 20%대로 끌어 올려 '유리천장'을 깨겠다고 선언했다.정부는 21일 관계 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고위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을 현재 6.1%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 고위공무원 1490명 가운데 여성은 약 90명인데 150명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4급 이상 본부 과장급 관리직 여성 비율은 14%에서 21%(지방직은
심폐소생 응급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규모가 지역별로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동심장충격기 시군구별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자동제세동기 설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가장 낮은 곳은 대전으로 6배 차이가 났다.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이 멈춘 환자의 심장 상태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박동을 되살리는 장치로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2008년부터 공공장소에
보건복지부는 임시 공휴일과 대체휴일로 지정된 다음달 2일과 6일 오전 6시∼오후 10시에 장애인이 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를 쓸 경우 평일 단가로 사용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장애인활동지원 바우처는 일상ㆍ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가사활동, 이동보조 등을 도와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제도다.복지부는 바우처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시간당 9240원의 평일 단가로 결제하고,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은 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시간당 1만3860원의 휴일 단가로 서비스 비용을 받도록 했다.장애인 이용자의 결제액과 사회보장정보원이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