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디지털 성범죄 2차피해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 여성가족부
▲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디지털 성범죄 2차피해 예방 교육을 받고 있다. ⓒ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찰 대상 특별교육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17개 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관과 사이버범죄 수사관 381명이 참여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달 17회 열린 교육은 변호사와 관련 단체 민간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차 피해 관련 사례를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사관은 "이번 교육이 2차피해를 막으면서 수사실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접촉은 원칙적으로 여성경찰관이 전담하고 피해자 신분 노출 방지를 위해 가명조서, 주민번호 기재 생략 등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불법영상물 촬영, 유포 디지털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경찰의 내부 자체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확산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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