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 수소에너지 생태계 개념도. ⓒ 해양수산부
▲ 항만 수소에너지 생태계 개념도. ⓒ 해양수산부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해양수산부가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추세에 따라 국내 항만에서도 수소 수입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해외수소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항만에 필요한 기능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련 시설 기반을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울산항은 지난해 국내 유류화물(석유, LNG 등) 물동량 4억4915만톤 가운데 34%인 1억5315만톤을 처리한 국내 제1의 에너지 수출입 관문이자 액체화물 처리도 세계 4위 수준인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이다.

특히 액체 형태 에너지 화물을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가 집약돼있고 울산석유화학단지, 국가산업단지 등 수소 수요처가 위치해 수소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항만으로 검토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울산항 내 수소 전용 항만인프라 확보·구축 △수소 탱크터미널 건설·운영 △해외 그린수소 수입을 위한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항만분야에서도 관련 제도 기반을 조성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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