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참나물에 천연물질을 처리한 결과 항염, 항산화 등에 효과가 있는 유용성분 '페닐프로파노이드' 함량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참나물에 반응 유도물질인 메틸자스모네이트, 살리실산, 키토산을 3일 간격으로 2~4회씩 9일 동안 처리한 결과, 페닐프로파노이드의 함량이 무처리군(10.20mg/g)과 비교해 메틸자스모네이트(13.78mg/g), 살리실산(14.14mg/g), 키토산(14.63mg/g) 순으로 각각 1.35배, 1.39배, 1.43배씩 높아졌다.
연구결과를 활용해 기존 재배방식에 천연물질을 처리하면 고기능성 참나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나물은 산형과의 방향성 여러해살이풀로 한국과 중국 동북부의 산지 나무 그늘에서 자라며 독특한 향으로 기호성이 높은 식용식물이다.
참나물은 주로 쌈 채소, 나물과 튀김으로 섭취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야촉규, 잎은 야근채라고 부르며 간염과 고혈압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신경통, 강장, 해열, 지혈 빈혈,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는 '참나물 내의 페닐프로파노이드 함량 증진 방법'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참나물을 비롯해 다른 고기능성 산채류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우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사는 "앞으로 산나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능성 성분증진, 대량증식 기술 개발 등의 지속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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